청십자 신협, 동구희망의사다리운동 발대식
청십자 신협(이사장 장상만 장로)과 부산시남부교육청(이상락 교육장)이 지난 4월 29일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소외계층 학생 교육복지 증진을 위한 ‘동구희망의사다리운동’ 발대식을 갖고 지역 아이들을 위한 정성어린 봉사와 후원을 다짐했다. 청십자 신협 조합원, 교육청 관계자 및 각 급 학교 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여중 풍물동아리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발대식은 동구희망의사다리운동 공동대표인 장상만 이사장과 이상락 교육장의 인사, 동구종합사회복지관 박웅철 부장의 경과보고, 부산시교육청 설동근 교육감과 정현옥 동구청장의 축사, 그리고 두 공동대표의 협약서 체결 등 순으로 이어졌다. 청십자 신협 장상만 이사장은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교육 받고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은 어른들의 사명이다. 희망의사다리운동을 통해 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역민 전체가 뜨거운 관심과 따스한 채찍을 기대한다”며 발대식의 취지를 밝혔다. 희망의사다리운동은 지역 아이들이 적절한 보호를 받고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하는 지역교육복지운동이다.
장상만 이사장과의 대화
◆ 우선 발대식에 감사드린다. 추진배경은?
- 2003년부터 비롯된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아래 2005년 반송지역을 시작으로 모라지역(2006년), 영도구(2007년), 덕천·구포지역 및 금곡·화명지역(2007년) 등 5곳에서 희망의사다리운동이 차례로 추진됐었다. 2007년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으로 선정된 부산동구 지역은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교육청과 학교, 기초자치단체와 지역 사회복지단체가 소외계층 학생들의 교육복지 증진에 매진해오고 있다. 이번 동구희망의사다리운동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정성어린 활동으로 훌륭한 귀감을 만들어 가겠다.
◆ 목적 및 추진 사업은?
- 저소득층 아이들이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지원하는 교육복지 안정망 구축이 그 목적이다. 이에 따라 우선 결식 제로, 건강지킴이, 사랑의끈잇기, 희망의장학기금, 미래꿈찾기 등 5가지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가 상당히 요구되기에 언론사의 깊은 관심을 기대한다.
◆ 조직 운영은?
- 남부교육청 초등교육과에 본부 사무국을 두고 그 아래 사업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남부교육청 이상락 교육장과 제가 공동대표로서 희망의사다리운동 회원기관대표 6명과 함께 사업운영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 회원기관 및 참여학교를 소개하면?
- 회원기관은 부산동구지역자활센터, 봉생사회복지회, 부산종합사회복지관, 부산YMCA, 동구자원봉사센터, 동구종합사회복지관 등이다. 복지학교는 동일중앙초, 범일초, 수성초, 경남여중, 부산서중, 부산중, 부산동여중, 선화여중 등 8개 학교이며 연계학교는 수정초, 좌성초, 좌천초, 초량초, 금성중 등 5개 학교이다.
◆ 활동내용은?
- 밥 굶어 건강 잃지 않게, 치료받지 못해 아파하지 않게, 사랑받지 못해 외로워하지 않게, 공부하지 못해 꿈을 포기하지 않게 소외계층 아동의 실질적 지원을 지향해 경제적 위기의 가정을 발굴·지원하며 아동·청소년 비행 예방과 보호 활동을 추진한다. 그리고 교육복지 네트워크 체제 운영 및 지역사회의 운동 참여 확산을 위해 교육복지 중·장기 과제를 설정 추진할 계획이다.
◆ 협력 기관 및 단체 참여를 위한 인사말?
- 지역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자는 취지에 동의하고 지역의 교육, 문화,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하려는 기관은 어느 곳이나 참여 가능하다. 사랑의 끈 잇기, 소외아동 학습지도, 교육 품앗이, 심리치료, 가정방문지도, 공부방 도우미 등으로 아이들의 꿈을 함께 키워 갈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의 소망을 함께 기도하자! 정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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