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NGO, 싸이클론 피해 커 ‘미얀마’ 긴급 지원


지난 5월 2일 발생한 싸이클론 ‘나르기스’로 인해 사상 최악의 피해를 당한 미얀마에 국내 NGO들의 구호 및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고 있다. 1만 5천여 명이 실종 및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얀마의 피해상황은 2004년 동남아를 강타한 쓰나미 때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제개발NGO 굿피플(회장 양오현)은 7일 미얀마에 긴급구호단 1진 선발대를 파견한다. 1진 선발대는 식량ㆍ모포ㆍ식수ㆍ의류 등 미화 3만불 상당의 구호물품을 피해지역에 전달 한 후,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굿피플 본부에서는 이들의 조사결과에 따라 의료, 방역, 구호 활동을 위한 2진을 파견할 예정이다. 1진 선발대는 긴급구호단 김주봉 부회장과 동ㆍ서아시아 담당 이문현 부회장, 재난 구조단 단장 김해수 목사, 그리고 3명의 스텝으로 이루어졌다. 월드비전 한국(회장 박종삼)은, 국제 월드비전이 지난 5일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의 대응수위를 전 세계적으로 도움을 주어야 하는 대재난인 ‘카테고리3’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레벨로 선포함에 따라, 월드비전 미얀마를 통한 협력지원에 나선다. 미얀마 정부는 월드비전에 이재민들을 위한 이불, 텐트, 방수천, 의약품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를 바탕으로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은 피해지역 총 5만 가구 약 25만 명을 대상으로 30억 규모의 긴급구호활동을 진행 중이며, 1차로 이불ㆍ방수천ㆍ의류ㆍ쌀 1만kgㆍ물 7천리터 등을 지원했다. 이에 월드비전 한국은 6일 긴급히 1억여원을 월드비전 미얀마에 지원했고 미얀마를 돕고 있는 후원자와 기업, 그리고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통해 모금을 진행해 추가 지원키로 했다.
200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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