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목사장로부부 특별기도회

경주실내체육관 500여명 참석

박은조 목사, 피랍당시 언론 왜곡 보도에 대한 해명

지난 4월29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고신전국 목사, 장로부부 특별기도회에서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가 특별세미나를 통해 피랍 당시 심정과 언론의 왜곡보도, 그리고 아프칸 피랍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소탈하게 털어놨다. 박은조 목사는 “먼저 우리 교회 때문에 한국교회가 너무 욕을 많이 먹어 죄송스러웠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그러면서 피랍당시 언론을 통해 왜곡보도가 심각했지만 그 당시에는 해명 할 수록 변명으로만 들렸을 것이라며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시 ‘정부가 가지 말라는 곳을 샘물교회가 일방적으로 들어갔다‘와 ‘단기선교팀이 벤즈 버스를 타고 다녔다‘ 등의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해마다 수천개의 교회 단기선교팀이 떠나지만 정부가 선교가는 것에 대해 제재를 가하지 않는다“며 정부 핵심 인사들이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거짓 발언을 한것이라고 말했다. 또 “카불에서 대여하는 모든 버스는 벤즈 버스이고, 카불에서 칸다하르로 운행하는 모든 버스도 벤즈 버스“라며 “벤즈라고 고급버스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곳에 있는 버스는 낡고 오래된 버스“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번 아프칸 사태가 주는 한국교회의 교훈에 대해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과거 ‘00집사다‘, ‘교회 다닌다‘라면 그 사람을 믿을 수 있고, 정직한 사람으로 통하지만 지금은 그때의 이미지와 너무 멀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처받고 소외된 이들이 교회를 찾기보다 범죄에 빠지는등 교회가 이웃을 돌아보지 않고 제 역활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성경은 건강한 교회에 대해 제자삼으라는 말을 하고 있다며 제자삼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일어나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가정예배가 필수라고 주장했다.
신상준 부장

200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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