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 - 이만규, 김창영, 지용수, 조석원, 윤의근 출마예상
◆ 합동 - 서정배 목사 단독 출마, 김승동 목사도 출마설
◆ 고신 - 윤희구, 윤현주 경합 예상
각 교단 봄 정기 노회가 끝나자마자 금년 총회 목사부총회장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 세교단 출마자들은 모두 영남지역이다. 통합과 합동의 경우 지역안배에 따라 금년 영남지역에서 목사부총회장 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이고, 고신의 경우 지역안배는 없지만 영남지역에서 후보자들이 출마할 예정이다.
현재 알려진바에 의하면 통합측은 5파전, 고신측은 2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고, 합동측은 서정배 목사가 현재로서는 단독 출마할 예정이지만 일부에서는 구미노회에서 김승동 목사(구미상모교회)가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 통합측
현재로서는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부산지역 이만규 목사(수안교회)와 김창영 목사(동성교회)가 출마할 예정이고, 경남지역에서는 지용수 목사(양곡교회), 대구지역에서 조석원 목사(대구내당교회), 윤의근 목사(대구신암교회)등이 부총회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예상대로 이들 5명의 후보가 등록을 할 경우 지용수 목사가 우세하다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이만규 목사와 김창영 목사는 서로 앙숙관계에 있고, 대구지역도 2명의 후보들이 출마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용수 목사가 어부지리(漁父之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때문에 부산지역 통합측 인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후보단일화를 추진할 정도다. 과거 김두봉 목사 총회장 배출 이후 한번도 부산지역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해 지역 교단 관계자들의 염원은 크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서로의 관계가 너무 벌어져 있기 때문에 단일화가 쉽지 않다는게 일부 인사들의 발언이다. 또 익명을 요구한 모 관계자는 “동노회 일부 인사들이 김창영 목사를 총대에서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며 물밑에서 모종의 작업도 벌어지고 있음을 암시했다. 김창영 목사측근은 “그러한 움직임이 있지만 쉽게 당하지 않을것“이라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회원 한 관계자는 “추대가 된 후 주가가 오른 후 단일화는 가능하나 지금은 쉽지않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단 추대가 되면 양보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고신측
고신은 7월 임시노회에서 일제히 총회 임원후보자들을 노회가 추천할 예정이다. 하지만 금년초부터 윤희구 목사(창원한빛교회)와 윤현주 목사(동래제일교회)가 목사부총회장에 출마할 것이라고 예상되어 왔다. 윤현주 목사측은 “순서가 됐지 않았느냐“며 현재 부총회장인 이용호 목사가 고려신학대학원 27회이기 때문에 28회인 윤현주 목사가 출마하는것이 순서라고 주장한다. 반면 윤희구 목사측은 “비록 신대원 29회로 윤현주 목사보다 후배지만 나이는 2살 연상이다“며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두 사람의 계파 색깔도 뚜렷이 구별되고 있다. 윤현주 목사는 교단내에서 보수파로, 윤희구 목사는 개혁파로 분류되고 있다.
◈ 합동측
금권선거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제비뽑기를 실시하는 합동측은 현재 울산 대광교회 서정배 목사가 단독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하지만 교단내 일부에서는 구미 상모교회 김승동 목사가 임시노회를 거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김승동 목사가 출마하더라도 제비뽑기라는 특성 때문에 정책대결보다 당일 운이 좋은 사람이 목사부총회장에 선출될 전망이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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