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YMCA, 여창호 신임이사장 선출

“설립 목적 따라 정체성 회복 급선무”
부산YMCA(이하 부산Y)는 지난 3월 13일(목) 부산Y 회의실에서 ‘2008년 제1차 이사회’를 갖고 여창호 이사장을 선출했다.
정근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사회는 한국Y 목적문 낭독에 이어 임원 선출에서 여창호 이사장을 비롯해 구교천 부이사장, 손영수 기록이사, 이인환 재정이사를 비롯해 이길웅, 류창렬 신관우 실행이사를 선출했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 2월에 열린 제63회 정기총회에서 결의된 ‘부산Y 이사장은 당적을 보유할 수 없으며, 공직 선거 6개월 전 그 직을 사퇴해야 한다’에 의거 여창호 이사가 이달 초 대통합민주신당 당적을 포기한 것을 확인한 후 만장일치로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이취임식은 4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다. 여창호 신임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부산Y의 목적은 젊은이들이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함께 훈련하며 (중략)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다”며 목적문을 상기시킨 뒤 “해방과 함께 설립 된 부산Y는 군사정권에 맞서 싸우며 끊임없이 민주화 및 공정선거 운동을 펼쳐왔다. 그 가운데 몇 몇 이사장이 다소 정치색을 띄며 활동한 것은 사실이지만 부산Y의 본 목적을 걸어갈 때 부산Y의 정체성 회복은 곧 실현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부산Y의 당면과제를 제시했다.
정창식 기자

200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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