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총회재판국 VS 총회특별재심위 氣싸움

부산광안교회 사건, 총회 특별 재심위, 총회 재판국 판결 취소 결정

총회재판국(국장 김상섭 장로)의 판결을 총회특별재심위원회(이하 재심위)가 전면 취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심위가 취소한 사건은 7년동안 갈등을 겪고 있는 부산광안교회 사건. 그동안 총회재판국은 부산동노회 소속 광안교회(서강석 목사)에 대해 노회재판국과 전권위원회의 결정을 뒤집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총회에서 구성된 총회특별재심위원회가 총회재판국의 판결을 뒤집어 총회재판국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작년 92차 총회에서도 총회 재판국이 판결이 부실하다고 해서 총회재판국 전원이 교체한 사실이 있다. 또 이같은 여론이 조성되자 총회재판국 국장 김상섭 장로는 “이번 광안교회 사건에 대한 재심위의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 재심위 국원중 한분은 정년이 지난 분이 있기 때문에 신뢰성 시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재심위 한 관계자는 “한분이 정년이 지났어도 성수에는 별 영향이 없다. 총회가 더 이상 재론을 못하는 최종판결이 확정되었으니 총회재판국이 이의를 제기하려면 총회장을 사회법정에 세우는 방법이 유일할 것“이라며 총회재판국이 문제제기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상섭 장로는 “총회 전권위원회가 쌍방 화해(서목사 사임과 동시 재산을 6:4로 분리)를 추진하는 가운데 재심위가 결정을 내린것은 다소 정치적인 배경이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이 문제가 정치적인 문제로 발전할 수 있을것이라는 여운을 남겼다. 여기에 대해 총회재심위원중 모 장로는 “총회재판국도 화해를 실패하지 않았느냐. 총회재판국은 자기합리화만 하고 있다“고 강하게 불만을 나타내며 마치 양측이 파워게임을 벌이고 있는것처럼 비쳐지고 있다.
총회특별재심위원회는 지난 2월29일자로 ‘부산광안교회 차효관 장로외 1인이 서강석 목사외 2인을 상대로 제출한 상고건‘과 ‘불기소에 대한 이의 신청건‘, ‘부산동노회기소위원회를 상대로 제출한 상고건‘에 대해 총회재판국 판결을 취소하고 차효관 장로가외 1인이 제출한 상고를 취소했다. 하지만 인천동노회 송인섭 목사가 서강석 목사를 상대로 제출한 ‘상고건’등의 특별재심청원에 대해서는 “총회재판국의 판결(서강석 목사를 시무정지 6월에 처한다)을 인정한다“고 결정하면서 이 또한 이미 판결이 집행된 것으로 확인한다며 그동안 총회재판국이 판결한 대부분의 내용을 뒤집었다. 이상민 기자

200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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