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숭고한 정신을 신앙운동으로 계승

부산 및 한국교회 부흥의 불길로 전개, 부기장총에서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대표회장 양원 장로, 이하 부기장총)는 3월 1일(토) 오전 7시 부산시청 동백홀에서 제89회 3.1절을 맞아 ‘삼일절기념연합예배’를 드리고 3·1절의 숭고한 정신을 상기했다. 양원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교시협 대표회장인 조영호 목사가 ‘참된 자유’ 제목으로 “감옥 안에서도 복음을 전한 바울의 순교자적 신앙의 길을 걸어갈 때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유는 하나님 사랑 안에 존재할 때 더욱 고귀하기에 역경 속에서도 능히 감당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제공한다”며 말씀을 전했다. 이어 벌어진 특별기도회에서 ‘국가와 민족, 부산시를 위해’,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부기장총의 역할과 활동을 위해’ 등의 기도제목으로 공동회장인 공상호 장로, 권영건 장로, 오순건 장로가 각각 기도했다. 그리고 김상권 장로의 독립선언문 낭독 후 참석한 80여 명의 장로는 한 목소리로 만세삼창을 외쳤으며, 차기대표회장 김주건 장로가 ‘사신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삶 영위’, ‘역사의 순간과 고비마다 하나님이 직접 간섭하고 구원하심’, ‘한국교회의 대부흥이 부산에서부터 전개될 것을 소망’ 등의 3·1절에 즈음한 성명서를 낭독했다. 양원 장로는 “일본식민통치에서 해방시키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3·1절 숭고한 정신을 신앙운동으로 계승할 것을 다짐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할 것”이라며 이날 행사의 요지를 전했다.

이상민 기자

200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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