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지만, 함께 살아가는 같은 우리

제10회 작은이들의 음악회

‘나’외에 또 다른 ‘나’를 발견한다. 부산장애인선교회(회장 이강수 목사)는 지난 2월 15일 오후 7시 30분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제10회 ‘작은이들의 음악회’를 개최, 지난 한해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장애인들의 부모 및 친지, 이웃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신지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이 음악활동을 통하여 건강하고 밝은 사회일원이 되도록 일조하는 것이 그 목적인 작은이들의음악회는 이번 제10회를 맞아 아시아공동체학교, 번영로교회, 아름다운교회, 부산은행 수화사랑, 고신대 연극동아리 ‘극예술연극회’ 등과 협력하여 ‘다르지만 같은 우리’ 주제로 다양한 무대를 제공했다.
이날 부산장애인선교회가 운영하는 (사)소망재활센터 소속 장애인 40여명은 2개월 간 정성으로 준비한 ‘작고 작은 이 세상’ 합창, 도레미송 오카리나 연주, 캐논변주곡 스트링 연주, ‘나는 문제없어’ 수화, ‘사랑이란’ 워십댄스, ‘열매’ 뮤지컬 등을 선보이며 참석한 500여명의 관중으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음악회를 준비하는 스탭의 회의부터 출연팀의 확정, 연습과정 동안의 에피소드를 영상으로 담아 전하는 메시지 영상 시간에는 모든 관중이 기립 박수를 보내며 무대 위에서 보여준 그들의 땀방울을 격려했다.
부산장애인선교회 회장 이강수 목사는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사회 속으로 발전하며 성장하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비춰왔다. 장애인들이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를 사랑과 정으로 풀어가는 작은음악회를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이해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만들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출연한 모든 장애인들이 다른 사람 속 자신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음악회 소감을 전했다.

200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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