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18일 이사회 인사태풍에 관심

각 지역 본부장, 국장급 긴장
CBS(사장 이정식)가 오는 18일(월) 정기이사회(이사장 김순권 목사)를 앞두고 13개 지방 네트웍 본부장과 중앙, 지방에 있는 각 국장급 인사이동 폭이 예고되고 있어 중앙과 지방국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정식 사장이 내년 8월 사장임기를 앞두고 마지막 인사제청이라는 점에서 더욱 직원들 사이에 유비통신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CBS는 과거 KNCC 산하 음영위원회를 두고 기독교시청각교육국과 함께 NCC가맹교단에서 파송하는 이사들로 구성되어 오다가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르는데 미비점이 있다고 하여 순복음교단(하나님교회)를 비롯하여 고신, 합동, 성결 등 보수교단 이사들까지 가입된 19명의 이사들로 구성되어 왔다. 특히 이사구성 가운데는 통합교단이 4명이 그리고 감리교가 3명, 기장이 2명, NCC 총무도 직책이사로 구성되어 있어 실질적인 통합교단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 표용은 이사장 시절때는 감리교가 14년 간이나 장기 독주로 이사회를 운영해 오다시피 하다가 다시 통합측 김순권 이사장으로 복귀한 이후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여론이다.
현재 지방방송본부 중 부산, 대구, 광주 등 13개 가운데 가장 운영 자립도가 잘되고 있는 곳이 광주 방송본부로 꼽고 있다.
지난해 연말 광주 방송본부는 성탄절 기념행사에 조수미씨를 초청 개런티 1억2천만원을 주고도 수입이 남는 행사를 치룰 만큼 광주지역 여론을 주도하는 지역방송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가장 자립도 약한 곳은 경남 CBS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구동태 운영이사장이 3억원의 운영자금을 내어 운영하고 있으나 교회간의 연합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는 형편에 처해 있다고 중앙으로 부터 지적을 받고 있다.
경남 CBS는 처음 구 감독의 조카를 총무부장에 앉혔다가 노조와의 마찰 때문에 그의 친구를 상임이사로 두고 운영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본부가 자립적인 독립채를 유지할 경우, 중앙국과 협약서를 반드시 쓰게 되어 있는 원칙 조항을 아직까지 기피하고 있어, 중앙본부와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 이번 인사태풍에도 중앙국보다 지방본부장직을 서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은 지역 기관장으로 대표성이 있고 간섭이 없어 중앙에 근무하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
(S)

200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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