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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총회재판국 이금조 목사 손들어, 중부교회 원로 목사 취소 결의
고신 총회재판부(부장 손상대 목사)는 진주노회 이금조 목사가 진주노회를 상대로 제기한 원로목사 사면 취소 소원에서 이금조 목사의 손을 들어줘 이와 관련해 교단 내 말들이 무성하다.
지난 1월 28일 판결된 총회재판국 판결은 ‘진주노회가 전권위원회의 보고를 받아 소원인의 원로목사 사면을 받은 것은 잘못된 것으로 결정을 취소한다‘와 ‘전권위원회가 이약신 장로(이금조 목사의 아들)에 대하여 권고 사면한것은 잘못된 것으로 결정을 취소한다‘ 그리고 ‘소원인의 자녀들은 교회의 유익과 본인들의 신앙의 유익을 위해서 진주중부교회를 떠나도록 한다‘는 판결을 내린바 있다.
또 총회재판부는 “모든 문제의 원인은 부산에 거주하는 K씨가 진주중부교회에 출석하여 불온 유인물을 배포한데서 기인하며, 원로목사는 은퇴할 당시 공동의회에서 예우를 결정하고 노회에서 허락을 받았기에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훼손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예우와 신분을 종신토록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당교회인 진주중부교회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진주중부교회 모 성도는 “원로목사 대우를 종신토록 하라는 재판부의 판결은 받아들일 수 없다. 교회가 잘 되도록 판결해 주어야 하는데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어 놓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교회내 반발이 크지자 지난 10일 진주중부교회는 ‘원로목사 취소를 위한 공동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원로목사 취소에 125표, 반대 9표, 무효 3표로 앞도적인 표차이로 진주중부교회가 원로 목사 취소를 결정했다. 익명을 요구한 모 장로는 “이것(투표결과)이 우리 교회내부의 정서다. 성도들 95%이상이 원로 목사와 그 자제들이 더 이상 진주중부교회에 출석하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며 조용히 교회를 떠날것을 요구했다. 또 “총회재판부의 구성원을 살펴보면 이번 판결이 이해될 수 있지만, 그래도 교회 지도자인 목사, 장로를 믿었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이번 판결은 특정계파가 정치적으로 문제를 풀었다고 주장했다.
교단안에서도 이같은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L 목사는 “(총회재판국원중)과거 이금조 목사를 따라다녔던 인물이 반 이상이다. 어떻게 공정한 판결을 기대할 수 있느냐“며 총회재판부가 특정 계파와 인맥에 의해 결과가 좌우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반면 과거 이금조 목사의 밑에서 계파정치에 몸담았던 모 재판부원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다. 현재는 (이금조 목사가)전혀 그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 나도 개인적으로 이 목사에게 섭섭한 점이 많다. 최근 사적으로 이 목사를 만난적이 없을 정도로 연락을 끊고 산다“고 말했다.
고신총회 증경총회장 조긍천 목사는 “원로목사의 명예는 사실상 노회의 소관이다. 때문에 원로목사의 명예는 일선교회가 관섭할 수 없지만, 원로목사의 대우는 일선교회형편에 따라 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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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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