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언론회, MBC ‘뉴스후’ 보도에 강하게 반발

한국교회 흡집 내려는 공중파 의도로 확신
한국교회언론회는(대표 박봉상 목사) 지난 1월 26일(토) MBC 시사 프로그램 ‘뉴스후’가 방영한 ‘세금을 안 내도 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특정 대형교회를 비판한 것에 대해 ‘기독교 비난을 타킷으로 한, MBC의 뉴스 후’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교회언론회는 “작년에 이어 또 다시 시사 고발 프로그램인 “뉴스 후”를 통해 기독교 비난에 앞장섰다”며 “MBC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들은 지난 2000년 이후로 근 10여 년에 걸쳐, 한국의 대형교회를 여러 번 비판해 왔다”고 말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타종교에 대한 내용도 방송하면서, 인터뷰한 사람을 철저하게 신분을 보호하고 있는 반면, 기독교 지도자에 대해서는 그대로 신분을 노출시키고 있다. 이는 공영방송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편향된 보도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론회는 “이날 방송한 내용을 보면, 확실히 기독교 지도자에게 비난의 타깃을 맞추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날 방송의 주제와도 상관없는 대상을, 모든 사생활까지 들춰내어 비난하는 저의는 무엇인가?”라며 종교인 세금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가 비판의 대상이 된 방송이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공영방송인 MBC는 한국기독교의 대형교회를 등장시켜 한국교회 전체를 부정적 시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회언론회는 “한국교회를 위해 분명한 해명의 기회가 있어야 한다”며 “한국교회 지도자들도 이번 방송이 한국교회를 흠집 내려는 공중파의 저의임을 분명히 알고, 한국교회의 선교를 위하여, 검소와 절제로 우리사회에 좋은 본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상민 기자

200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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