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태안 기름유출 피해 대대적 지원키로

교계 자원봉사팀도 자발적 봉사활동 나서
청정해역의 오염과 생태계 파괴는 물론 주민들과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은 충남 태안 앞바다의 기름유출 사건에 한국교회가 앞장서 대대적 지원에 나서 관심을 끌고있다. 정필도 목사(수영로교회)와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장성만 목사(크리스천21세기포럼) 등? 부산지역 교계 지도자들은 지난 14일 서면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기름으로 오염된 태안반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정 지원은 물론 봉사단 파견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키로 결의했으며, 복구 지원 활동은 서울에서 추진중인 한국교회 봉사단의 부산본부라는 이름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10일 기독교재해대책본부 봉사단원들을 급파하여 방제작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10일 영락교회에서 출범한 사회봉사단체 한국기독교희망연대(한희년·상임대표 이철신 목사)도 12일 2백여 명의 봉사단원을 태안에 파송했으며, 예장통합총회(김영태 총회장)와 기독교대한감리회(신경하 감독회장) 역시 13일 태안에 봉사단원을 급파하고 구호 활동에 들어갔다.? 기독교사회책임(상임대표 서경석 목사)은 12일 기름유출 사고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앞장서자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으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이용규 목사 역시? 지난 12일 ‘태안지역 기름유출 사고 수습에 동참을!’ 이라는 제목의 한국교회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고 현장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과 이재민 지원을 위한 모금에 한국교회 성도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각계각층의 기독교계 자원봉사팀들도 자발적으로 봉사자들을 모집하여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태안군은 해수욕장 15곳과 약 250여개의 어장 중 200개가 넘는 대부분의 어장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위해 군인과 민간인, 자원봉사자 등 1만명을 훌쩍 넘는 인원이 방제작업 등에 투입되어 피해 지역 복구에 온 힘을 쏟고있다. 김선옥 기자

200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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