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순산 김길창 목사 30주기 추모기념행사

유가족 및 부산지역 목회자 20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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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화) 오후 4시, 경성대학교 설립자인 故 순산 김길창 목사 30주기 추모기념행사가 유가족 및 학원산하 관계자와 부산지역 목회자 200여명이 참석한 경성대학교(교목 박의영) 누리생활관 이미지홀에서 열렸다. 故 순산 김길창 목사가 살아온 삶의 발자취와 신학사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추모 행사에서 림인식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는 ‘창조적 인물’이라는 주제를 통해 “하나님이 창조적 욕망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셨는데 현대사회에서 그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전하며, “당시는 목사를 존경하기 보다는 고난과 핍박이 따랐던 힘들었던 시대였음에도 故김길창 목사는 기독교 신앙으로 창조적 욕망을 가지고 교육에 앞장섰다”며 그의 삶을 조명했다. 김대성 이사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설립자인 故 순산 김길창 목사는 평소 학원을 통한 복음선교에 어느 누구보다 열정이 강하셨고, 목회를 하시면 꼭 유치원을 설립하여 어린 아이들부터 먼저 교육을 시켜야함을 목회철학으로 삼으셨다”며, 현재의 학원이 있기까지 故 순산 김길창 목사의 밀알과 같은 역할과 그의 목회철학에 대해 전했다. 이어진 추모강연회에서는 김명수 교수(경성대학교 신학대학장)의 사회로 감리신학대학교 역사신학과 이덕주 교수가 ‘순산 김길창 목사의 에큐메니칼 정신과 학원 선교의 발자취’란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故 순산 김길창 목사(1892~1977)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학교법인 남성, 국성, 훈성, 한성학원 등 사학재단 네 곳과, 경성대학교를 비롯하여 남성여고, 남성초등, 대동고, 대동중, 경성전자정보고, 계성정보고 등 7개교를 설립하였으며, 1962년에는 부산신학교를 설립해 교장을 맡았다. 김선옥 기자

200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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