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기념주일의 기쁨 생명나눔으로 이어가

창립기념 맞아 장기기증예배 드리는 교회 증가

->월곡교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장기기증예배를 드리고 있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성북교회, 40주년을 맞이한 월곡교회, 20주년을 맞이한 한사랑교회 이 세 교회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창립기념 주일의 기쁨을 장기기증예배를 드리며 이웃과 함께 나누었다는 것.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황승기)에 따르면 11월 25일(주일), 무려 세 교회가 교회 창립을 기념하는 특별한 자리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생명나눔의 아름다운 장으로 삼았다. 성북교회(조기주 목사)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사랑의 장기기증예배를 드렸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 받는 마음으로 72명의 성도가 장기기증등록에 임했다.
성북교회는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오던 중 그 일환으로 장기기증에도 동참했다. 조기주 목사는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공동체인 교회야말로 불우한 이웃들을 돌아보는 사회선교에 앞장서야 할 진정한 주체라는 생각을 해왔다”며 “창립 60주년을 맞는 특별한 때에 장기기증에 동참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월곡교회(김종훈 목사)도 창립 감사예배를 장기기증예배로 진행했는데, 주일 1·2부 예배시간을 통해 210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등록에 동참했다. 평소에도 사회선교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던 김종훈 목사는 장기기증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아름다운 실천이라는데 뜻을 같이 하고, 미리 교역자들에게 “주의 종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자”고 독려하였다고 한다. 이에 8시 30분에 진행된 1부 예배 때 담임목사를 위시한 교역자들이 먼저 장기기증등록에 임하는 감동적인 모습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사랑교회(나종찬 목사) 역시 창립 20주년을 맞아 장기기증예배를 진행했다. 58명의 성도가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으로 이웃을 향한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했는데, 나종찬 목사는 “우리 교회의 집사님 한분도 얼마 전 신장이식을 받으셨다”며, “고통 받고 있는 형제, 자매를 위한 일이니 만큼, 앞으로도 더욱 마음을 모아 생명나눔운동에 매진하여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을 이웃들에게 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측은 “성북교회, 월곡교회, 한사랑교회가 보여준 생명나눔의 아름다운 의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교회 창립 주일에 맞춰 장기기증서약 등 이 땅에 교회가 세워진 진정한 의미를 살리는 나눔의 행사들을 준비하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아름다운 전통이 이 세 교회의 실천을 계기로 한국교회 전반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200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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