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노호 선원 구출 위한 기독교 비대위’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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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노호 선원 구출을 위한 기독교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1월 27일(화) 오전 10시 30분 선원들이 입원해 있는 고신의료원(원장 조성래)에서 ‘마부노호 선원 격려금 전달식’을 갖고 선원과 선주에게 각각 격려금과 위로금을 전달한 후 비상 대책위원회를 해산했다.
강판녕 장로(기독교 비상대책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서 장성만 목사(기독교 비상대책위원장)는 “선원들 중 한분의 낙오자 없이 모두 돌아와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하며 더불어 “도움을 준 수많은 성도들과 기독교계를 비롯해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을 베풀어 준 고신의료원 측에도 감사하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부노호 한석호 선장은 “기독교계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관심과 사랑을 줄지 몰랐다. 이렇게 무사히 풀려난 것은 정말 하나님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인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으며, 마부노호 안현수 선주는 “기독교계에서 우리를 위해 단지 성금을 모으고 기도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기독교계에서 보내주신 하나하나가 석방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천 21세기 포럼 이사회는 이날 긴급 이사회를 갖고 마부노호 선주 안현수 사장(50)에게 이사회 기금으로 위로금 일천만원을(10,000,000원)을 보조키로 하고 선원 가족 생활보조비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함께 전달했다.
기독교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0월 22일 크리스천 21세기 포럼(이사장 장성만)과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송성구) 등 부산기독교계 연합회 대표들이 모여 조직한 임시기구로 그동안 총 388,109,210원 을 모금해 석방 협상금과 선원가족생활 보조비로 지급했다. 기독교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0월 22일 조직한 후, 10월 24일(수) 오후 7시 마부노선원 구출을 위한 부산지역교회 연합기도회를 갖고 피랍선원 가족들에게 생활 보조비를 전달했으며, 10월 25일에는 장성만 위원장 등 위원 4명이 관계기관을 방문, 정부의 조속한 석방교섭을 촉구하고 경인지역 교회를 방문해 교회 모금활동을 펴왔다. 기독교비상대책위원회는 11월 4일 선원들이 석방되자 기독교 비상대책위 대변인 임현모 장로를 현지로 파견하여 선원들의 귀국을 돕도록 했으며, 귀국 후 고신의료원의 협조를 얻어 입원치료를 받도록 하는 등 마부노호 선원 구출에 앞장서왔다.
김선옥 기자

200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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