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극동방송 내년 개국, 준비 박차

부산복음화를 위한 방송 될 것

부산극동방송 신요섭 본부장

“93.3MHz 부산극동방송입니다” 내년 상반기, 부산에서도 93.3MHz로 극동방송을 만날 수 있다.
20여년의 노력 끝에 지난 10월 11일 정보통신부로부터 부산극동방송이 개설 허가를 받게 되어 현재 개국 준비에 여념이 없다. 부산지역 성도들의 감회도 남다르다. 창원극동방송을 통해 일부지역에서 방송을 들을 수는 있었지만, 항상 부산극동방송 설립을 향한 소망을 품고 기도하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개국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몇 개월의 기다림도 길게 느껴지는 성도들. 과연 부산극동방송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은 커져만 간다.
이에 부산극동방송 신요섭 본부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성도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며, 다양한 부산극동방송의 비전을 제시했다. 신 본부장은 먼저 “부산극동방송 설립을 위해 탄원서나 서명 작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리고 가장 궁금해 하는 개국 시점에 대해 “안테나와 주요 장비를 갖추는데 3개월 여 걸리며, 한 달간의 시험방송을 거쳐 개국하게 된다”며 “개국 시점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부산극동방송은 앞으로 찬양 중심의 방송으로 성도들의 귀를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부산의 다양한 문제에 기독교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방송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세미나, 음악회, 연극, 뮤지컬 등 양질의 기독교 문화도 제공할 계획이다. 해운대 센텀시티에 세워질 730평 규모의 새 보금자리는 내년 초 착공 예정으로, 선교센터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사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 본부장은 “부산극동방송 외에도 부산지역의 선교단체가 입주하게 되면 하나의 선교센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공개홀을 마련, 지역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부산극동방송만의 공간이 아닌 부산 시민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한다.
“포항, 울산, 창원 이제 부산까지 복음화율이 저조한 영남권에 극동방송이 이렇게 많이 세워진 것은 영남 복음화를 위한 하나님의 뜻”이라 믿는 신요섭 본부장은 “부산극동방송이 지역 복음화를 위해 쓰임받길 원한다”며 “개인의 방송이 아닌 부산 교계의 방송으로, 많은 기도와 물질의 후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극동방송은 12월 1일(토) 오전 7시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설립허가 기념 조찬감사예배를 드리며, 같은 날 오후 7시, 벡스코에서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초청해 감동과 축하의 무대를 갖는다.
이경애 기자

200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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