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종교계지원 편중적, 균형 맞춰야

불교계 765억 5천300만 원, 개신교 52억 5천200만 원
지난 5년 동안 정부가 종교계에 지원한 예산 가운데 불교계 지원이 약 80%에 육박해 5.3%인 개신교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문화관광부가 17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지병문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종교계 예산지원 내역‘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까지 종교계에 지원된 984억7천여 만 원 가운데 불교계에 지원된 예산은 전체의 77.7%를 차지하는 765억 5천3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유교에 7.1%(69억6천800만 원), 민족종교 2.6%(26억200만 원), 천주교 0.6%(6억 원) 순으로 지원되었으며, 개신교에는 5.3%(52억 5천 200만원) 지원되었다. 이렇게 불교계로 예산이 편중된 것은 다른 종교보다 전통문화유산 보존·관리에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의 종교계 지원 편중이 심각하고 격차가 커 종교계 간에 갈등을 초래할 수도 있어, 어느 정도의 균형이 시급한 상황이다.

200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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