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 기독교역사연구회 정기발표회

우리가 잊고 지낸 순교자, 이현속 전도사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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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 기독교역사연구회(회장 이상규 교수)가 지난 3일(토) 오후 5시 부평교회(권경호 목사)에서 제10회 정기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제한 박시영 목사(밀양마산교회)는 이현속 장로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교자 이현속’이라는 주제로 진주지방에서 신사참배 강요에 저항하다 순교한 이현속 전도사의 생애를 깊이 있게 다뤘다.
이현속 전도사는 경남 함안군 부봉교회의 장로로 시무했으며, 전도사가 되어 하동군 내 여러 교회를 겸임 시무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신사참배의 광풍이 불어 닥쳤고, 연약한 몸으로 신사참배를 반대하며 투쟁하다 옥사했다. 박시영 목사는 발제 가운데 “한국교회의 부흥은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지불했던 환란과 순교에 대한 대가”라며 “순교정신의 계승을 위해 한국교회가 후원하고, 특히 부·경 기독교역사연구회와 같은 역사 연구 단체들이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부·경 기독교역사연구회는 오는 1월 5일 창립 2년을 기념해 기념대회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경애 기자

200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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