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노호 선원, 피랍 174일 만에 풀려나

기독교비대위 임현모 대변인, 현지 파견

<사진: 연합뉴스 제공>

기독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장성만, 이하 기독교비대위)는 5일 마부노호 선원의 구출소식을 듣고 기독교비대위 임현모 대변인을 현지로 파견, 석방선원의 귀국을 돕도록 했다.
기독교비대위 임현모 대변인은 5일 두바이에 도착, 8일 선주 안현수 씨 등 관계자들과 함께 예멘 아덴항에서 피랍 174일(11월 4일 현재)만에 풀려 난 24명의 마부노호 선원을 맞이했다. 기독교비대위는 귀국하는 선원들이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가족들이 원할 경우 의료기관의 협조를 얻어 건강검진과 질병치료를 받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기독교비대위는 그동안 현지 협상 팀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관계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면서 모금활동을 펴 왔었다. 기독교 비상대책위원회 장성만(크리스천 21세기 포럼 이사장) 위원장은 지난 10월 17일 부기총 송성구 대표회장과 긴급회동을 갖고 ‘교회가 강도만난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구·군 연합회, 장로총연합회, 기독실업인연합회, 기독여성협의회 대표들의 동의를 얻어 조직한 임시기구로 교회 연합기도회와 피랍선원 가족 생활비 보조, 모금한 성금 전달식 등을 가졌다.

200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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