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교 100주년, 장로교단 한자리에…

기장·합동·통합 내년 총회 장소 제주도
제주선교 100주년이 되는 2008년, 제주에서 또 다른 역사가 쓰일 것으로 보인다. 장로교단 기장(총회장 임명규 목사), 합동(총회장 김용실 목사), 통합(총회장 김영태 목사)이 내년 총회를 제주에서 개최키로 한 것. 이미 기장과 합동은 올해 총회에서 내년 제주 총회 개최를 확정지었으며, 통합 역시 최근 제주 개최를 내부적으로 확정지었다.
내년 3개 장로교단이 제주에서 총회를 개최할 경우, 연합 예배나 제주선교 100주년을 기념한 행사를 함께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해 교단 간의 교류도 활발해 내년 총회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통합과 합동은 연초 한차례씩 강단교류를 했으며, 3월과 6월에는 전체 임원이 만나 교류를 정례화 하기로 했다. 통합과 기장은 55년 만에 지난 7월과 8월 총회장간 강단교류를 가지기도 했다.
또, 통합과 합동은 오는 18일부터 12월 말까지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장로교단의 통합이라는 희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총회에서 통합 부총회장 김삼환 목사가 합동과의 통합 의지를 밝힌데 이어, 합동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도 주일 설교를 통해 통합을 기대하는 뜻을 내비치는 등 합동과 통합이 하나 되길 바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교단 차원에서 공식적인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아직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높다.

200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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