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신문과 함께 하는 장기기증 캠페인♡ 구포제일교회 권사 잇따른 시신기증

故 김순이 권사 뜻이어 故 황화수 권사도 기증해

고 황화수 권사

같은 교회를 섬기던 두 권사가 잇따라 시신과 각막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나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10월 26일 故황화수 권사(구포제일교회)는 74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면서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 부울경지역본부(본부장 강치영 장로)를 통해 시신과 각막을 기증하고 떠났다. 특히 이번 기증은 지난 5월 31일 먼저 세상을 떠난 故김순이 권사가 시신과 공막을 대구한의대학교와 동아대학교에 기증한 것에 영향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한 사람의 선행이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평소 구포제일교회를 함께 섬기던 故황화수 권사는 故김순이 권사가 마지막으로 세상에 남긴 선행을 보고 같은 뜻을 품어 생전에 이러한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故황화수 권사의 장남 김신표 집사는 이에 대해 “가족들도 생전에 어머님의 뜻을 받들어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잇따른 두 권사의 기증에 대해 강치영 본부장은 “선행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이어지는 것을 볼 때 역시 사랑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을 실감한다”며 “두 권사님의 뜻을 이어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더욱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 부울경지역본부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故김순이 권사의 아들인 김종대 장로는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 부울경지역본부의 초장기 시절 많은 기도와 후원을 통해 장기은행의 설립에 적극지원 한 바 있어, 어머니와 아들 두 사람이 모두 사랑의장기기증운동을 통해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을 위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구포제일교회에서 85년 권사로 임직 받아 지난 2004년 12월 은퇴할 때까지 섬김의 정신을 보여준 故황화수 권사. 故황화수 권사의 시신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에 기증됐으며, 각막은 동아대학교 박우찬 교수 집도하에 각막이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한 모씨(남, 58세)와 김 모씨(남, 60세)에게 10월 29일(월) 이식돼 두 사람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 부울경지역본부 ☎. 051)808-0131

200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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