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기아체험 24시간’ 총 60여억 원 모금

국내의 결식아동 및 아프리카 난민구호사업에 사용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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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5일 17시 35분부터 6일 17시 30분까지 서울 한강공원 난지캠프 체험무대에서 일반인과 자원봉사자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 세계 곳곳에서 굶주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어려움을 직접체험하고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나눔과 봉사정신을 배우고자 월드비전(회장 박종삼)과 SBS가 함께하는 ‘2007 기아체험 24시간’이 열렸다. 1993년(93년 ‘훼민24’로 시작, 97년 기아체험 24시간으로 명칭 변경) 시작된 기아체험 24시는 올해로 15회를 맞이, 10월 첫 주간을 ‘기아체험주간’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지구촌에서 가난과 질병, 전쟁과 에이즈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한 1만 명 해외아동결연 후원자 모집과 5억 원의 ARS모금을 목표로 SBS텔레비전과 라디오, 현장캠프 모금활동을 진행 하는 등 보다 새롭고 다양한 시도로 진행됐다. 더불어 모두 함께 즐기는 모금쇼를 모토로 재미와 감동이 함께하는 생방송 도미노 쇼 등을 통해 ARS의 활성화와 일만명 결연을 위한 결연 타일 프로젝트를 통해 결연 활성화를, ‘스타의 시간을 팝니다’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온라인 모금의 활성화를 꾀하였다. SBS는 지난 8일 “5~6일 동안 진행된 ‘2007 기아체험 24시간’을 통해 ARS 20만 통, 14,500명의 결연과 스타옥션 5,700만원을 모아 총 60여억 원을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모금액은 국내의 결식아동 및 폐광촌 가정 돕기, 북한의 국수공장과 아동병원에 지원되며, 아프리카 난민구호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한 고아와 남편을 잃은 부인들을 돕기 위해 미국인 선교사 밥 피어스(Bob Pierce)와 한경직 목사에 의해 설립되어 한국에서 첫 사업을 시작한 월드비전은 현재 전 세계 100여 나라에서 1억 명의 사람들을 돕는 세계 최대의 기독교 NGO이다. 월드비전 한국은 1991년부터 수혜국에서 후원국으로 전환하여 사랑의 빵, 기아체험 24시간 등 다양한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약 17만 명의 정기후원자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국내는 물론 북한, 제 3세계 빈곤국가를 돕고 있으며, 사회복지단체로서 국내 사회복지 및 기부문화의 방향을 제시하여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선옥 기자

200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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