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최덕성 교수 징계·이성구 교수 해임촉구 결의

총회장 김성천 목사, 부총회장 이용호 목사, 김삼관 장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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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고신총회가 지난 9월 10일 오후 3시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개회예배에서는 부총회장 김성천 목사의 기도와 총회장 권오정 목사의 ‘포도원의 소명‘이라는 말씀이 있었다. 권 총회장은 “신앙의 유산을 간직한 우리 고신총회가 포도원의 소명을 갖고 한국교회의 중심 교단이 되자“고 강조했다. 총 505명이 참석한 사무처리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삼수 목사)의 보고에 이어 임원 및 유지재단 감사, 은급재단 이사감사 선거가 거행됐다. 찬, 반 투표로 치러진 총회장 선거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부총회장 김성천 목사가 총회장에 선출되었고, 목사 부총회장 선거도 서울영천교회 이용호 목사가 금사교회 김명석 목사를 386:110으로 여유롭게 당선됐다. 하지만 장로부총회장 선거는 이만길 153표, 신주복 173표, 김삼관 160표가 나와 2차 투표에 들어갔으나 이만길 장로의 후보 사퇴후 2차 투표에서 김삼관 장로가 신주복 장로를 263:207표로 역전에 성공해 당선됐다. 관심을 모은 서기 투표는 김철봉 목사가 278표, 신상현 목사가 215표로 김철봉 목사가 당선되었다. 총회장에 당선된 김성천 목사는 “고려학원이 정상화 되는등 내부적인 많은 문제가 해결되었다. 이제는 우리교단도 한국교회 중심 교단으로 나아가자”며 고신교단이 제2부흥기를 맞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총회 둘째날부터 진행된 회무처리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신대원 최덕성 교수와 이성구 교수 처리문제였다. 최덕성 교수 문제는 총회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김철봉 목사)의 조사보고서를 총회가 받느냐 받지않느냐에 관심이 모아졌다. 조사위는 최덕성 교수가 입시부정 문제에 깊이 관련되어 있고, 강력한 권징이 시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서를 총회에 제시했다. 반면 소명의 시간을 얻은 최덕성 교수는 조사위의 의견에 대해 반박하며,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했다. 여기에 신대원 현유광 원장이 발언권을 얻어 최덕성 교수의 주장을 재 반박하며 서로간의 진실공방이 이어졌다. 결국 이 문제는 투표에 붙여져 216:215로 1표차이로 조사보고서가 받아졌고, 총회는 최덕성 교수 소속 노회인 부산노회에 최 기장 제92회 총회, 신사참배 공식 회개 교수를 징계하도록 결정했다. 이성구 교수건도 총회가 징계촉구를 결의했다. 중부산노회가 청원한 가입질의건과 신학사상에 대한 징계촉구결의안 등이 함께 상정되어 논란을 거듭했다. 현재로서 총회가 결의한 이성구 교수의 교수직 박탈은 법적인 절차문제로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결론속에서 총회가 법적인 절차를 구비하여 해임을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반면 이성구 교수는 “법적인 절차를 밟는다는 것은 결국 재판을 열어야 되고 나의 신학사상을 정확히 검정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소명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총회임원 및 은급재단 이사, 감사는 다음과 같다.
총회장 김성천 목사, 목사부총회장 이용호 목사, 장로부총회장 김삼관 장로, 서기 김철봉 목사, 부서기 최한주 목사, 회록서기 권용수 목사, 부회록서기 정우진 목사, 회계 성보경 장로, 부회계 정한석 장로, 은급재단 이사, 신수인 목사, 이영한 목사, 김종대 장로 김수관 장로 김열주 장로, 은급재단 감사 하종영 목사, 박영효 장로

신상준 부장

200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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