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대회제 유보키로, 제비뽑기 현행 유지

총회장 김용실 목사, 부총회장 최병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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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2시 분당 연정교회(김용실 목사)에서 1358명의 총대 중, 1051명(11일 2시 현재)이 참석한 가운데 예장합동 제92회 총회가 개회했다. 이날 개회예배에서 장차남 총회장은 ‘개혁을 바로하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개혁은 썩은 것을 바꾸고, 알맞은 것으로 바꾸는 것이다. 개혁을 통해 막힌 것이 뚫리고, 한숨이 희망으로 바뀌어 져야 한다”고 전하고, “오직 성경에 따른 바른 개혁에 충실하고, 원칙에 중시할 것”을 강조했다.? 최병용 목사가 집례 한 성찬예식 후, 사무처리를 통해 서기 박무용 목사가 총회총대 1358명 중 세례교인헌금 미납자 33명, 분쟁중인 남부산노회 총대 14명, 임시목사 4명, 총대권 보류자 3명 등을 제외한 1304명만 회원자격을 인정한다고 밝힌 회원점명 후, 장차남 총회장이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 임시로 회순 채택을 받고, 분립노회 보고를 통해 황동노회분립위원회, 서평양노회분립위원회, 울산노회분립위원회의 보고를 받은 후 황서노회, 경평노회, 울산남노회의 분립을 각각 허락했다. 이날 총회임원 선출에서는 김용실 목사가 총회장으로 추대되었으며, 참석한 전 총대들이 구슬 제비뽑기를 통해 흰색 408표, 빨간색 407표, 파란색 402표가 각각 집계됐다. 부총회장 후보에 최병남 목사, 안기영 목사, 변우상 목사가 출마한 가운데, 흰색 구슬을 뽑은 최병남 목사가 당선되었으며, 장로부총회장에는 백영우 장로가 당선되었다. 한편, 부서기 입후보자인 유병수 목사가 선거현장을 이탈해 차질을 빚었으나, 자리를 지키지 못한 후보는 자격이 없다는 총대들의 질타가 커져, 결국 차점자인 홍현삼 목사(안주노회)가 부서기에 당선됐다. 12일 수요일, 연정교회(김용실 목사)에서 계속된 총회 둘째 날, 이번 총회에서 가장 큰 쟁점이라고 할 수 있었던 대회제 실시 건은 “대회제를 유보하고 단계적으로 보완하여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한편, 노회분립 건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남부산노회는 총회 셋째 날 긴급동의안 처리결과 ‘이기택 씨 외 509명이 제출한 남부산노회 분립을 위한 긴급동의의 건’이 정치부로 보내졌으며, 정치부에서 본회에 내놓은 상정안인 ‘화합(수습)분립 5인위원회’가 통과되었다. 또한, 13일 저녁 회무에서는 직선제와 관련한 정치부 보고를 통해 1시간에 걸쳐 제비뽑기와 직선제를 놓고 격론을 벌인 결과, 거수로 표결을 처리키로 하고, 결과에 따라 제비뽑기를 계속 유지키로 했다.

△총회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김용실 목사, 부총회장 최병남 목사, 장로부총회장 백영우 장로, 회계 박윤식 장로, 부회계 김부영 장로, 서기 백남선 목사, 부서기 홍현삼 목사, 회록서기 박신범 목사, 부회록서기 이인건 목사

김선옥 기자

200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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