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5만 성도 사랑의 장기기증서약 동참

아프간 피랍자 고통 함께 나누고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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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신경하)에서는 8월 23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영남선교대회를 앞두고 감리회 삼남연회(감독 피정식)에 소속된 영남·호남·제주지역 580여 감리교회를 대상으로 장기기증서약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 초부터 이 지역 580여 교회에 장기기증서약서와 설명서를 발송했으며, 12일과 19일 주일 대예배시 개교회별로 담임목사의 인도 하에 아프간에 억류된 한국인들의 조속한 생환을 위한 기도회와 함께 장기기증서약식을 전개한다.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이번 행사는 아프간에서 가장 먼저 죽음을 맞이한 故배형규 목사가 살아있을 때 자신의 장기를 기증키로 서약한 사랑의 실천과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21명의 한국인 봉사단원들이 겪고 있을 죽음에 대한 공포와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신경하 감독회장은 “이번 영남선교대회를 앞두고 감리교회가 장기기증서약을 통하여 이웃과 사회를 위하여 희생하며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며, 아프간에 억류되어 고통 받고 있을 21명의 한국인을 생각하면 그 어느 때 보다도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속히 이 일을 간섭하시고 도우시도록 기도할 것을 당부한다”며 “이번 행사가 감리교회 신도들뿐 아니라 전 국민이 장기기증을 통한 고통과 사랑나눔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미 부산온누리감리교회(정양희 목사)에서 250여명의 교인들이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한데 이어 12일에는 부산 해운대감리교회(한석문 목사) 11시 대예배에서 담임목사를 비롯해 61명이 서약에 참여하였으며, 오후 2시 번영로감리교(담임목사 박삼열)에서는 45명의 신도들이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했다. 오는 19일에는 꿈이있는감리교회(장진희 목사)와 동래온천감리교회(정동준 목사)에서 장기기증서약식에 동참한다.

200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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