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이사회, 손봉호 총장 복직 결정


동덕여대 재단이사회는 지난 7일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동덕여대 손봉호 총장을 9월 1일자로 복직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이사회의 결정은 교육부 소청심사위가 이사회가 아닌 손봉호 총장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이사회 입장에서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여론이다. 손봉호 총장이 총학생회와의 갈등으로 교내 갈등을 심화시켰다는 이유로 직위해제했던 이사회는 손 총장이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에 이 문제를 제소해 소청심사위가 “절차상 문제가 있으며 8월 7일까지 손총장을 복귀시키지 않으면 임원승인 취소 및 감사제재를 가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해 와 그동안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이사회 한 관계자는 “교원소청심사위의 결정은 법률적으로 효력이 있다. 교육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덕여대 학내 분규는 여전히 불씨가 살아있다. 손 총장의 복귀로 총학생회가 어떠한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쏠려 있다.

200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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