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교회에 대한 개혁 목소리 높다

평신도 기자회견 통해 교회 내 비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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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때 신사참배, 동방요배를 거부했고, 신사참배에 동참한 일선교회를 전면 부정하는등 고집스러울 정도로 우상숭배를 배척했던 재건교회가 일부 교회내 내부 문제 등으로 신앙의 순결을 중시했던 선배들의 정신을 무색케 하고 있다. 지난 19일 부산통운뷔페에서는 재건측 늘빛교회 평신도들이 교계 기자 인터뷰를 열고 재건교단의 개혁을 요구했다. 늘빛교회 평신도들은 자신들이 소속한 늘빛교회 L 목사가 건축부동산 횡령사건을 일으켰고, 현재 이 문제가 검찰을 통해 조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회에 수차례 진정을 했지만 노회는 문제를 일으킨 목사만 비호하고, 평신도의 주장을 묵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전영애, 노안자 성도는 “사회법정까지 문제를 확대시킬 계획은 없었지만, 노회가 목사입장만을 대변하고 우리의 의견을 묵살해오기 때문에 부득이 사회법에 진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재건교회내 문제들(교회돈으로 펀드 투자, 목사가 교회를 매매하고 착복, 성적인 문제 등)을 지적하며 교단의 개혁을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재건교회는 수도권 내 일부 교회들이 교회내부 문제 등으로 재판에 계류중에 있고, 이번 재건 늘빛교회의 검찰조사 결과에 따라 교단의 개혁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상준 부장

200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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