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 → 몽골 → 우루무치 → 터키 → 아프리카 순회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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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그린닥터스 의료대장정 모습 |
국제 재난 발생시 3일 이내에 신속하게 응급구호 팀을 현장에 투입시켜 응급구호를 펼치고, 매년 국내외 의료봉사를 꾸준히 실시하는 등 의료봉사에 앞장서 온 ‘그린닥터스’가 대한의사협회 100주년을 맞아 ‘2007 고구려 의료대장정’을 떠난다. 6월 6일 부산YMCA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2007 고구려 의료대장정’의 대단원의 막이 오를 예정이다. 그린닥터스가 지난 4월 26일 개성공단 내 광장에서 남북한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병원(개성공업지구 그린닥터스 협력병원)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남북 공동 진료시대의 문을 연지 한 달여 만의 일이다. 이번 의료대장정은 가까운 미래 세계를 움직일 통일한국의 민족적 자긍심과 국가의 기상을 고구려 의료대장정을 통해 고취시키고자, 대한의사협회와 그린닥터스의 공동주최로 6월 첫째 주 부터 8월 첫째 주까지 진행 된다. 지난해 9월과 10월, 한 달여간 상해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인술을 전파하는 등 국가와 인종을 떠나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었던 ‘제1회 국토의료대장정’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이하게 된 이번 국토의료대장정은 내달 8일 개성시 고려시조 왕건왕릉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요동땅(백두산 광개토대왕릉, 안시성), 몽골(고비사막), 우루무치(카스, 투르판), 터키(카파토키아, 이그니온, 에베소), 아프리카(코트디브와르), 운남성(곤명, 대리, 여강, 샹그릴라)을 거쳐, 8월 첫째 주, 운남성2(샹그릴라, 곤명외곽)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2007 고구려의료대장정에는 외과계열의 전문 진료과목인 일반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를 비롯하여 내과, 안과, 피부과, 치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필수 진료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초음파진료, 병리검사, 치과진료장비, 심전도(EKG)등의 각종 진료 장비 준비도 원활히 마쳤다. 의료장비 및 의료약품 지원에는 약3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 될 전망이다. 6월 셋째 주에 있을 몽골 진료에서는 몽골장관 초청으로 도시 및 병원과 그린닥터스 간의 협력조인식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 준비는 ‘그린닥터스 차이나’ 및 부산대 박남철 교수가 추진하며, 정근 그린닥터스 상임이사(부산광역시의사회 총무부회장)가 지원단장으로 임명되어 있다. 몽골에서 있을 진료는 몽골 앞에 무릎을 꿇었던 과거역사의 굴욕을 앙갚음 하지 않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그들을 치유하며 그들에게 사랑과 헌신의 정신을 가르쳐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구려 이후 영토 확장을 목적으로 다른 땅을 개척하고, 침범해 본적이 없는 약했던 우리 민족이 훌륭한 나라로 성장해 이제는 무력이 아닌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 척박한 오지를 개척해 의료봉사를 통해 사랑을 가르칠 수 있는 자리에 서있다는 것에 고구려 후예로서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그린닥터스 관계자는 언급한다. 그린닥터스 관계자는 “이번 ‘2007 고구려 의료 대장정’은 고구려 역사를 조명하면서 의료를 통한 고구려와 현대와의 관계설정을 통하여 한국인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고대 선조들의 한반도 유입통로를 거꾸로 되돌려가면서 조상의 얼과 한국의 뿌리를 찾아서 떠나는 의료봉사를 통한 새로운 통일 한국 미래의 역사를 재조명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닥터스’의 의료봉사활동이 처음으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 터키로 넘어가기 전, 지난 실크로드 의료대장정의 의미를 다시 살피고, 아시아를 뛰어넘어 처음으로 선진유럽의 문을 두드리는 새로운 각오를 다져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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