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남부산노회 비상 정회

합동측 남부산노회(노회장 김종훈목사) 봄노회가 열린 새광안교회(담임 장재수목사시무)에서 미조직교회 총대 투표권 문제로 비상정회를 선포하고, 임원선출, 총대선출 등 모든 회부가 보류되는 사태를 맞았다. 첫날인 4월 10일, 호명한 218명 노회원(목사, 장로)가운데 미조직교회 목사들의 투표권은 지난해 가을노회 시 투표권이 없다는 결의에 따라 임원선출을 시도하려하자 미조직교회 노회총대들이 이를 저지하면서 지난 가을노회 이전으로 돌아가 투표권을 주는 것이 마땅하다는 논쟁이 가열되는 바람에 수습위원(증경노회장, 증경장로부노회장단)으로 하여금 수습 절충을 벌렸으나 실패함으로써 노회장은 무기한 비상정회를 선포하고 산회했다. 미조직교회라 함은 당회가 없는 교회를 칭한다. 당회조직이 없는 미자립교회 파워가 노회임원, 총대선출에 영향을 미쳐온 점을 지난 가을노회 시, 이를 저지하기 위한 투표권 유보 결의를 한 것이 이번 정회의 중요 쟁점이 된 것이다. 남부산노회의 이번 비상정회로 말미암아 새로운 이슈로 등단한 미조직(당회)교회의 향방에 대해 타 노회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여론이다. 세례교인 30여명 이상의 교회는 장로 등 당회를 조직해야 하는데 당회를 구성하면 담임목사에 대한 장로들의 브레이크로 소신 있게 목회를 못하는 경우 때문에 당회조직 없이 전도목사, 혹은 임시목사로 유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200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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