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지교회 백주년기념 부산장신대에 장학금 전달

이치백 목사도 학교발전기금 기부
2007년 3월27일 화요일 부산장신대학교(총장 신동작 목사) 채플시간에 뜻 깊은 장학금 전달행사가 있었다. 올해로 교회설립 100주년을 맞는 부산의 대지교회(담임 최재호 목사)는 이를 기념하여 부산장신대학교에 일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지교회는 경제적으로 풍족한 형편에 있지는 않지만, 백주년 행사를 자신들을 위한 행사로만 치루지 않고, 지역사회 불우이웃돕기와 부산경남지역복음화를 위한 부산장신대학교 장학금 전달을 계획한 것이다. 이날 최재호 목사는 우리 몸에 예수의 흔적이 남아야 하듯이, 이 작은 장학금이 부산경남지역 복음화를 위한 작은 흔적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설교했다. 특히 당회원들과 많은 교인들은 이날 부산장신대를 직접 방문하여 교직원과 전교생에게 정성어린 식사를 대접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한편, 3월28일(수) 부산장신대학교 채플에서 부산동노회(통합) 은퇴목사인 이치백 목사(현재 부산 초읍중앙교회 설교목사)의 장학금 전달식도 있었다. 이치백 목사는 지난 40여년간 목회자로 사역했으며 지난 1996년에 은퇴했는데, 거제도 반공포로수용소에서부터 목회사역을 시작했으며, 부산장신대학교의 전신인 대학신학교 부산분교를 졸업하였다. 이날 이 목사는 “나 또한 선교사의 도움으로 신학공부를 할 수 있었고 또한 이로 인해 목회자가 될 수 있었다”고 회상하면서, “작은 장학금이 부산경남지역 복음화를 위해 부르심을 받은 신학대학원 재학생의 장학금으로 사용되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장학금 일천사백만원을 아무런 조건 없이 전달하였다. 어려운 형편에 불구하고 거액의 장학금을 희사한 이 목사에게 감동받은 재학생들은 그들도 이 목사처럼 후학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고 전체 교직원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200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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