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총회 사면 신청 총36명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동성교회 김창영 목사도 신청
통합총회가 평양대부흥운동 1백주년을 기념해 시행하는 특별사면에 총 36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사면 대상은 1907년부터 2006년까지 총회나 노회로부터 책벌받은 사람이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91년도(제76차 총회) 통합총회로부터 이단성을 지적받고 이단으로 규정된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목사도 포함되어 있다. 박윤식 목사는 같은 교회 시무장로인 정원식 장로(전 국무총리, 현 합동성경보수 총회 총회장)가 사면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식 장로는 사면 신청서에서 “이단성 여부를 판단할 때는 공신력있는 개인이나 단체의 철저한 조사와 연구가 필요한데 박 목사의 경우는 정확한 근거도, 소명 및 반론의 기회도, 토론과 공정한 판정도 없이 이단으로 규정됐다”고 주장했으며 “귀 교단의 재조사에 적극 임하고자 하니 아무쪼록 최대한 공정하고 진실되게 재심하여 억울함을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통합총회는 이단 사이비에 관한 사면신청은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를 통해 3월중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부산지역에는 부산동노회 동성교회 김창영 목사(현 통합측 국내선교부장)가 사면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특별사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통합측 특별사면에 대해 명분이 약하다는 교단내 목소리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면’의 경우 형중에 있는 사람이나, 벌이 진행중에 있는 사람을 뜻하지만 통합측 특별사면 신청을 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벌을 받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통합측 모 인사는 “실제적으로 이번 특별사면 신청자 중에서는 이단성 문제를 제외하면 대상자는 김재준 한사람 정도”라며 일반적인 사면의 뜻에 많이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통합측 총회 임원회도 이러한 지적 때문인지 조만간 ‘특별사면’대한 명확한 총회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상준 부장

200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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