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대, 일반대보다 등록금 싸면서 장학금 지급 많아


교육인적자원부가 24일 국회에 제출한 ‘2005학년도 사립대 학부생 등록금 및 장학금 지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학과를 둔 종합대학과 교단에 소속된 신학대등 28곳의 1인당 연간 등록금은 535만원이었다. 전국 143개 사립대생 평균 등록금 607만원보다 72만원 정도 낮은 88% 수준이다. 또 신학대의 등록금 총 수입 대비 장학금 지출액 비율은 12.1%로 사립대 전체 평균 10.5%보다 1.6%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학대 중에서는 한일장신대는 총 72억6000만원의 등록금 18억7000만원을 장학금으로 26% 환원했다. 이어 장로회신학대(18%)와 영남신학대(15%),총신대, 감리교신학대, 루터대, 부산장신대(각각 14%) 순으로 장학급 지급 비율이 높았다. 이밖에 계명대, 칼빈대는 13%, 고신대, 목원대, 성공회대, 침례신학대, 한세대 등은 각각 12%의 장학금 지급률을 보였다. 이에 한일장신대 교학처 관계자는 “신학대를 비롯한 거의 모든 대학들이 학생모집 경쟁에 혈안이 되어있는 상황에서 손 놓고 있을 수 없는 실정”이라며 “가능한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혜택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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