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Y 이사장직 ‘헌장규정’ 뜨거운 감자

차기 이사장 후보 정근, 한성권 이사 경합
부산 YMCA 이사장직을 놓고 YMCA 이사회에서 논란이 되고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YMCA 헌장에 ‘이사장직’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있지 않아 YMCA 관계자도 “3년이상 이사를 했을 때 자격이 주어진다”고 설명을 했을 뿐 총회선출직 이사냐, 이사회 추천직 이사냐는 명확한 자격이 규정돼 있지 않은데서 비롯됐다. 임동규 사무총장은 이사회에서 “이사장직은 헌장에 규정돼 있지 않다”고 얼버무려 논란의 도화선이 되었다. 이에 박상도 이사장은 “헌장을 개정해 이사장에 대한 자격규정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헌장 개정을 통해 이사장직에 대한 입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사회에서도 이사장직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기해 헌장 개정에 대한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부산 YMCA 차기 이사장으로 나설 인사로 총회선출직 이사인 정근 이사와 한성권 이사가 경합을 벌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데, 둘 다 와이즈멘 지방장 출신이지만, 개혁이냐 보수냐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정근 이사의 경우 와이즈멘 지방장 재임 시절 1년간 추천직 이사를 했기에 선출직 이사 3년에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일부에서는 이사장직에 대한 헌장 규정을 명확하게 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부산 YMCA는 지난해 금호로부터 97억여원의 부채를 탕감 받아 공간적인 부분이 해결됐으나 관리비 및 제반적인 문제들이 산적해 있어 이사장을 외부에서 영입할려는 외부영입방안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외부영입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경성대 김대성 이사장과 서원유통 이원길 사장을 검토중이어서 앞으로 제2의 방안을 놓고 논란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근태 기자
200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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