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법 재개정 위한’ 통합 비상기도회

전국 총대들 참석, 40여명 삭발
예장 통합총회(총회장 이광선 목사)가 지난 12월21일 오후 3시 영락교회(담임 이철신 목사)에서 개최한 ‘개정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한 총회총대 비상기도회’에서는 목사, 장로 40여명이 삭발하며 정부와 여당의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삭발식에는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 영락교회 이철신 목사 등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정대선 장로, 장로회신학대학교 이만규 이사장, 기독교사회책임 서경석 목사 등도 동참했다. 이미 삭발식을 가졌던 김동권 목사와 이용규 목사도 참석해 사학법 재개정의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이광선 총회장은 통곡하며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한국교회의 마지막 삭발식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한국교회의 간절한 목소리를 듣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성도들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면서 삭발식을 갖는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격려했다. 이날 설교를 전했던 박종순 대표회장은 “군사독재정권도 교회의 목소리를 이렇게 무참하게 무시하거나 짓밟지는 않았다”며 “오늘 우리는 ‘죽으면 살리라’는 각오로 모였고, 우리 기도의 파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돼 사학을 말살하려는 자들의 시도가 좌절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은 통합측 전국 총대 800여명과 성도 2천여명이 참석해 특별기도회를 가지고 순서마다 사학법 재개정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하고 찬송하며 사학법 재개정을 위한 순교각오를 밝혔다.

200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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