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개정사학법 ‘불복종운동’ 전개

통합 이광선 총회장등 삭발 단행, 학교폐쇄 불사
교단장협의회는 지난 19일 여의도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속한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정치권에 촉구하는 한편 개정 사립학교법에 대한 불복종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교단장협의회는 사립학교법이 이번 임시국회 회기 중 재개정되지 않으면 학교를 폐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히고 있으며, 지난 12일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예장통합 이광선 목사가 삭발식을 통해 “순교를 각오하고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교회협 권오성 총무는 종교사학의 경우 개방형 이사 추천권을 종단이나 교단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며, 이는 기존의 개방형 이사제 전면 폐지안과 열린우리당의 개방형 이사제 추천범위확대안을 절충한 성격을 띠고 있어 이 안이 정치권에 받아들여질 경우 사학법 재개정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시국회 기간 중 사학법 재개정안을 놓고 교계는 계속적으로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200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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