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신대, 총회정관개정에 불복

통합 총회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광선 총회장)가 지난 11월 28일 총회본부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면서 한나라당, 열린우리당의 기독의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통합측 산하 총회직영 7개 대학교 가운데 가장 심각한 상황에 놓인 부산장신대학교(이사장 이성만 장로, 총장 신동작 목사)의 경우 금년 12월에 5명의 이사가, 내년 1월에 6명등 총 11명의 이사가 만기로 교체된다. 따라서 금번 이사의 임기가 만기되어 교체 승인을 교육부에 요청했으나 개방이사제 정관을 개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육부에서는 이사승인을 불허한 바 있다. 내년까지 11명의 이사가 교체승인을 안할 경우 대학법인은 이사 기능이 마비되는 과반수를 넘기 때문에 관선이사체제가 날 것으로 보여 심각한 우려를 낳고있다. 지난번 총회산하 7개 대학 이사장, 총장이 모여 연석회의를 하는 자리에서 부산장신대에 제일 심각한 상황이 초래되기 때문에 총회비상대책위가 결정한 정관개정 유보조치 결의를 하자 “부산장신대는 총회 뜻에 따를 수 없을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하고 “진리문제가 아닌 이상 관선이사 파견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정관개정을 해서라도 대학을 지키겠다”고 이사장 이성만 장로가 말한바 있다. 현재 총회직영대학 7개 중 부산장신대 이외는 이사교체 숫자가 과반수를 넘지 않기 때문에 버텨도 가능하나 부산장신대학교만은 이사교체 숫자가 과반을 넘긴 11명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부산장신대의 현실상황을 설명하고 총회비상대책위 결정에는 따를 수 없음을 확인시켰다. 아무런 대안이 없이 총회비상대책위가 결정한 방침은 전혀 지방대를 고려하지 않고 희생물로 삼으려는 저의밖에 없는 결정이라며 부산장신대 대학당국과 이사들은 분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S)

200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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