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사랑 희망을 나눠요~!

몸 불편한 어머니 혼자 키우는 네 자녀
태권도를 좋아하는 민수(만 9세)는 집 근처 놀이터에서 아이들에게서 어깨너머로 배운 동작을 혼자서 연습하곤 한다. 민수의 아버지는 이발소를 운영했으나 IMF로 인해 문을 닫고 일용직으로 단기간 일을 했지만, 평소 도박으로 인해 붉거진 빚 문제가 가정불화로 이어져 2003년 11월에 이혼 후 현재는 연락두절 상태로 주민등록이 말소됐다. 어머니는 꼬리뼈를 다쳐 한동안 병원치료를 다녔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끝까지 받지 못하고 몸이 아픈 상태로 식당일을 다니고 있지만, 일하는 날보다 일하지 못하는 날이 더 많아 생활비가 부족한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2004년 5월에 민수네가 살던집이 철거돼 현재는 지인의 도움으로 부암동 소재에 월세 10만원의 방 두 칸에서 어머니와 고등학생 누나 둘, 중학생 누나 이렇게 다섯 식구가 살고있다.
민수 어머니는 성적이 모두 하위권인 자식들을 학원에 보내고 싶어하나 경제적인 지원이 되지 않고, 세 딸이 어릴 때부터 눈이 나빠 병원에서는 자주 안경을 교체하라고 했으나 비용이 만만치 않아 안경교체를 해주는 일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아 어머니의 가슴에는 멍이 들었다.
민수의 둘째누나는 바텐더가 되기위해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지만, 적지 않은 돈과 교내에서 실시하는 단체 활동이 많아져 지원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네 아이들은 교통비가 아까워 자주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정부에서 지급되는 월 생계비 40만원으로 생활하고 있지만, 턱 없이 부족해 4명의 자녀를 양육하기에 버거운 입장이다.
아이들이 성장할수록 어머니의 마음은 뿌듯한 한편,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다주지 못해 마음이 무겁기만 해 네 아이가 자신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어줄 후원자를 찾고 있다.

한국복지재단 부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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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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