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회 총회, 520억 예산으로 루터회관 신축 결의

“임대 수익금으로 개척 및 선교활동 지원 할 것”
루터회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 엄현섭 목사)가 지난 10월12일(목) 루터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36차 정기총회에서 520억원 상당의 예산을 들여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루터회관을 신축하기로 최종 결의했다. 이에 따라 2010년쯤에는 건평 450여평 25층 규모의 새 루터회관이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루터회관이 위치한 9백여평 대지 인근에는 백화점, 고층 아파트, 공원등 대규모 타운과 충분한 휴식공간이 있는 등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업무시설은 부족한 관계로 루터회는 새 루터회관의 용도를 업무시설과 일부 근린생활시설로 정하고, 발생하는 임대수익을 교회개척 및 국내외 선교활동에 지원하기로 했다. 루터회는 건물 신축에 필요한 520억원의 예산을 건물, 부지등을 담보로 하여 대출받고, 이후 임대료와 월 운영수입등으로 대출금을 상환한다. 루터회는 공사대금을 완불하고, 운영이 정상화되기까지 기간을 준공 후 3년 4개월 가량으로 보고, 이후 매월 9억원 상당의 순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건평 250여평 5층 규모의 현 루터회관을 증축할 경우 건물 구조설계상 최대 12층으로 제한돼 경제적 효과가 반감되며, 송파구가 현 주차장 앞 자동차도로를 보행자전용도로로 변경하면서 건물 증축시 기존 주차장 출입구를 사용할 수 없는등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엄현섭 총회장은 “제2롯데월드등 루터회관 주변의 개발 상황을 감안할 때, 루터회관 개발은 지금이 적기”라며 “이번 사업은 현재 40개 교회인 교단규모를 교단선교 1백주년이 되는 2058년까지 5백 교회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진화 기자
200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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