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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결의문 발표와 공개 사과로 문제 덮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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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사진 |
노회 시작 전부터 여러 문제들로 관심이 집중됐던 합동 남부산노회가 지난 10월9일 새누리교회(김정훈 목사)에서 18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했다. 이날은 시작부터 노회를 녹음과 녹화 한다는 건을 통과시키고 이에 논란이 됐던 지난 회기 녹음, 녹화 분까지 포함되는지를 놓고 설전을 벌이는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 노회파행우려 민감한 안건은 둘째날로 남부산노회는 지난 봄 노회 때 발생한 장로부노회장 선거 문제와 관련해 여러 건의 고소 건과 진정 건이 올라와 있어 노회가 나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노회장 김정훈 목사는 “민감한 사안이 있어 임시 보고로 민감한 사안을 뺀 20번까지만 받고 내일 안수식 이후에 예민한 부분을 다루도록 하자”며 “화해하고 용서할 기회를 가질 수도 있지 않겠냐”고 건의했다. 이는 첫날 노회가 파행될 경우 다음날 있을 목사 안수식을 비롯한 일을 처리하지 못할까 하는 우려와 함께 갈등 부분에 대한 해결을 위해 좀더 시간을 갖자는 의미로 비춰졌다. 많은 설전이 오고 간 가운데 결국 민감한 안건은 다음날 목사 안수 이후로 이뤄지게 됐다. 문제가 된 안건은 21번 재판 건 △양원 장로가 제출한 ‘임재웅 목사에 대한 고소의 건’ △조병옥 장로가 제출한 ‘김정훈 목사, 박종철 목사에 대한 고소의 건’ △박상윤 장로가 제출한 ‘양원 장로의 기소의 건’ △박상윤 장로가 제출한 ‘임재웅 목사에 대한 고소의 건’ △양원 장로가 제출한 ‘임재웅 목사에 대한 고소의 건’과 22번의 진정의 건 △성동교회 당회가 제출한 ‘김정훈 목사의 노회장 해임 결의안’ △김종태 장로가 제출한 ‘노회원 박호영 목사에 대한 진상조사 진정서의 건’ △새누리교회 당회가 제출한 ‘김정태 목사 노회 공직정지 청원의 건’ △김상해 장로 외 29명이 제출한 ‘제91회 총회, 총대 발언 저지 및 폭언과 폭행에 관한 처벌의 건’ 이었다. ▲ 증경노회장 중재로 해결 노회에 참석한 모 회원이 “노회가 시작되는 전 날부터 걱정이 돼 잠이 오질 않았다”는 벌언을 할 만큼 팽팽한 긴장감 가운데 진행된 남부산노회는 둘째날 증경노회장단의 중재로 고소와 진정의 건은 일단락 됐다. 증경노회장들은 둘째날 본회의에 들어가기 전 모두 앞에 나와 비상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을 대표로 낭독한 정필도 목사는 “△현 임원은 그대로 한다. △노회와 세상 법에 올라 가 있는 모든 고소와 진정 건은 취하한다. △이러한 의견 일치에 따르지 않을 때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사과해야 할 사람들은 나와서 사과를 해야 한다며 사과할 대상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노회장 김정훈 목사, 서기 임대웅 목사, 투개표위원장 황주해 목사, 김상권 장로, 박호영 목사가 차례로 나와 회원들 앞에서 용서를 구하고 사과의 뜻을 전하는 것으로 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던 남부산노회는 증경회장단의 주도 아래 모든 문제를 덮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후에 회원들의 결의없이 증경회장단의 일방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불만들이 터져 나오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노회원들이 용서와 화해의 제스추어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황주해 목사가 사과 발언 중에 “투개표위원장을 맡아 미숙함이 있어 X표를 한 표가 하나 있었는데 무지함으로 이를 백표로 처리했다”며 “논란이 있어 나중에 책등을 찾아보니 이도 상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혼란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며 용서를 바란다”고 발언해 다른 투개표위원들이 경찰에 가서는 그런 표가 없었다고 진술해 놓고 이제 와서 말을 바꾸면 어떻게 되느냐는 원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또 남부경찰서에 접수된 고소 건이 검찰로 넘어갈 경우 투개표위원 8명이 법적인 제재를 피할 수 없다는 당사자들의 호소가 이어져 이에 대해서는 증경회장단이 대책위를 구성해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 미조직교회 임시목사 처우 법대로 노회의 마지막에는 미조직교회 임시목사에 대한 논란이 붉어졌다. 제158회 노회에서 미조직교회 임시목사가 노회에서 임원을 할 수 있느냐는 부분등을 비롯한 참여 수위에 대해 노회 차원에서 잠재한 것을 놓고 오랜 시간 설전이 오갔으나 결국 노회장 김정훈 목사가 법대로 하자고 고퇴를 내려쳤다. 하지만 이후에도 행적적인 문제가 오지 않겠느냐는 우려와 문제점, 총회 법의 정확한 내용이 무엇이냐에 대한 것을 놓고 끝없는 논의가 이어졌으나 결국 잔무에 대해서는 임원회가 맡기기로 했다. 조직 48 교회 , 미조직 51 교회로 미조직교회가 많은 남부산노회가 이번 결정으로 인해 이후에 또 다른 진통을 겪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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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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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기 강남교회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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