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제91회 총회 ‘세계 속의 장자 교단으로’

총회장 장차남 목사, 부총회장에 김용실 목사

합동총회

예장 합동총회가 지난 9월19일(화) 온천제일교회당에서 1258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1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이날 개회예배에서는 황승기 총회장이 설교 말씀을 통해 “지난 한 회기 동안 개혁총회와의 통합이라는 역사적인 사건도 있었지만 하나님과 세상 앞에 부끄러운 모습도 많았다”며 “개혁총회와 통합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서 제91회 총회에서 함께 고민해야 하게 됐다”며 “모든 총대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성숙한 총회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찬예식 후 있은 사무처리 시간에는 임원선거에서 총회장에 목사부총회장인 장차남 목사(온천제일교회)가 자동 승계했다. 제비뽑기를 통해 선출되는 목사부총회장에는 김용실 목사(연정교회), 김삼봉 목사(대한교회), 김인식 목사(천호제일교회), 김춘환 목사(신도교회)가 출마했으며, 제비뽑기를 통해 구슬이 든 봉투를 입후보 순에 따라 선택한 후 모든 총대들이 구슬을 뽑았다. 이에 파랑색 299개, 빨란색 296개, 노란색 293개, 초록색 283개로 파랑색이 가장 많이 나왔으며, 이후 후보들이 자신의 봉투를 개봉한 결과 김용실 목사가 파랑색으로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나머지 후보들도 같은 방법을 통해 장로부총회장에는 최명환 장로가, 부서기에는 백남선 목사가 파란색 구슬이 든 봉투를 선택해 당선됐으며, 단독입후보한 서기에는 박무용 목사, 회록서기에는 이태선 목사, 부회록서기 박신범 목사, 회계 신수희 장로, 부회계 박윤식 장로가 박수로 추대됐다.
임원선출 후 직전총회장이 된 황승기 목사는 이임사에서 “어려운 때에 총회장을 감당하고 물러나게 됐다”며 “그동안 도와 주신분들께 감사하며 신임원들이 교단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바르게 일할 것임을 믿는다”고 전했다.
황승기 목사에게 고퇴를 넘겨받은 신임 총회장 장차남 목사는 ‘세계 속의 장자교단으로’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통해 “1만800여 교회 300여만 신도라면 세계에서 선두 그룹에 속하는 교단이다”며 “한국교회를 주도하는 장차 교단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며, 지금은 역사의 중심에 서서 세계 속의 장자 교단으로 비상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19일 현재)
손진화 기자

200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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