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그룹홈닥터 시스템’ 전국최초 발대식

의료기관, 관공서, 봉사단체등 146곳 참여

그린홈닥터

재단법인 그린닥터스(이사장 박희두)와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지난 10일 오후 5시 부산시 부산진구 부암동 부산진구청사 지하대강당에서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장향숙 국회의원, 박희두 부산시의사회장, 박진엽 부산시 약사회장, 정근 그린닥터스 사무총장, 대한노인회회장 등을 비롯, 부산진구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그룹 홈닥터 시스템’ 발대식을 가졌다.
‘그린·그룹 홈닥터 시스템’은 의료급여수급자이면서 거동이 불편해 병원이용이 어려웠던 노인들을 무료 후송 및 진료 시스템 도입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민간기관인 그린닥터스 정근 사무총장과 공공기관인 부산진구 보건소 최병무 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부산진구에 민관 협동으로 후송 및 진료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그린·그룹 홈닥터 시스템’에는 의료기관, 관공서, 봉사단체 등 모두 146곳에서 참여, 그린닥터스, 부산시 의사회, 부산시 약사회, 부산진구의사회, 부산진구 한의사회, 부산진구 치과의사회등은 진료 지원을 하고 부산진구 약사회는 투약 지원, 동아대 의과대학은 학술지원, 월남참전유공자회, 부산진구 모범운전자회, 부산진경찰서 등은 수송 지원을 각각 맡고 있다. 부산 YMCA와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자원봉사 지원을 하고, 부산진구 보건소와 보건복지부 등은 이 사업에 대한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그린·그룹 홈닥터 시스템’의 서비스 내용은 △병원진료 위한 차량지원 및 병원동행 도우미 지원 △의료기관 무료·할인 진료, 약국 무료투약과 어르신이 요구하면 가사봉사까지 제공하고 있다.
그린닥터스와 부산진구 보건소 박순경 담당은 이번 ‘그린·그룹 홈닥터 시스템’ 도입의 효과에 대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건강권 보장과 양질의 의료수혜 보장으로 인하여 합병증 발생률이 낮아져 사회적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면서 “지역주민의 의료복지 양극화를 해소하고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해서 민간이 주도가 되고, 행정기관이 지원하는 민·관 협력에 의한 건강환경 조성이라는 선진모델이 창출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국 최초로 부산진구에서 시행되는 ‘그린·그룹 홈닥터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영이 되면 부산시 전체로 운영할 예정이며 전국적인 규모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박근태 기자

200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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