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원로 강원용 목사 소천

한국교회 원로인 강원용 목사(경동교회 명예목사, 89세)가 지난 17일 낮 노환으로 별세했다.
함경남도 이원군에서 출생한 고인은 화전민의 종손으로 태어나 15세때 세례를 받고 이후 신학공부를 해 32세때 목사안수를 받았다. 경동교회를 직접 창립해 86년 목사 은퇴직전까지 경동교회를 이끌어 왔으며 ‘크리스천 아카데미’, ‘종교간의 대화’, ‘평화포럼’을 만들어 민주화 운동과 통일운동에 큰 기여를 했다.
정부는 한국교회 발전과 민주화운동을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키로 했다.
영결예배는 지난 21일 경동교회에서 열렸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명주 사모(88세)와 1남 2녀가 있다.
(관련기사 3면)
신상준 부장

200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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