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메조소프라노 정옥심 집사(부민교회)

‘위대한 유산’ 앨범 통해 위로가 되는 찬양 하고파

정옥심 집사

‘위대한 유산’ 앨범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앨범은 저의 첫 음반으로 19곡의 찬송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첫 앨범인 만큼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앨범을 제작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무슨 일을 하시던지 늘 찬송을 하시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번 앨범이 ‘위대한 유산’인 이유도 어머니께 제가 받은 찬양의 유산을 이제는 저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특히 18번에 수록돼 있는 ‘나 위하여 십자가의(찬송가 403장)’라는 곡을 부를 때 마다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납니다. 어머니께서 즐겨 부르시던 찬송이셨고, 돌아가실 때에도 찬송을 부르시면서 눈을 감으셨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하시게 되셨는지요?
앨범을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계획대로 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평탄한 길만을 주시지 않으시고 그 안에서도 연단하게 하심을 또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의 인간된 욕심이 나타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한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반주로 수고해 주신 김민선 자매를 통해 은혜로 함께 동역하게 되어 너무 감사했으며, 인격과 신앙적인 면으로도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부산시립합창단 수석지휘자로 있는 남편(김강규 집사)이 앨범 작업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작업을 통해 남이었다면 이렇게 돕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돕는 배필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이번 앨범이 어떻게 쓰임받기를 기대하시는지요?
판매하는 앨범은 아닙니다. 첫 앨범인 만큼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려고 합니다. 앨범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자가 되기를 바라며, 하나님을 더 깊이 있게 알게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듣는 이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는 찬송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대로 찬송 앨범 준비할 것입니다.
너무 리듬 위주의 자극적이고 감정적인 음악들이 많은 현실 속에서 가사를 묵상 할 수 있는 은혜로운 찬양을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손진화 기자

200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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