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경철 목사

“맡겨주신 사명인줄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경철 목사
소감은?
- 부족한 사람이 중요한 직책을 맡아 걱정이 앞섭니다. 대표회장이라는 자리가 저한테 어울리지는 않지만 아버지의 뜻인줄 알고, 맡겨준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부에서 벌써 탄핵을 제기하는데
- 그분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지난 총회에서 제가 대표회장을 못하겠다는 말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솔직히 대표회장직을 맡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저는 높은 곳(자리)이 체질에 맞지 않습니다. 낮은데서 봉사하는 것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 스스로의 사명인줄 알았습니다. 총회이후 새벽에 많은 기도를 하였습니다. 이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리라고 생각하고 순종하며 맡겨진 사명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부산기독교총연합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탄핵을 제기하는 분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 당시와 지금은 저 스스로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역연합회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어떻게 연계해 나가실 계획인지
- 현재 저희 정관을 살펴보면 지역연합회 회장님들을 저희 임원회 공동회장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그만큼 각 지역 연합회와 협력해서 일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뿐만아니라 지역연합회 현안 문제등을 저희 총연합회가 적극적으로 돕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PNCC(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와 협력해 나갈 생각이 있는지?
- 저 개인적으로 PNCC와 상당한 친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것은 개인적인 것이고 저는 총연합회 회장으로 연합회의 의견을 반영할 뿐입니다.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총연합회의 정서와 의견이 있기 때문에 임원회와 증경회장님의 고견을 듣고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총연합회 위상이 예전같지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아시다시피 이번 총회에서 부산기독교총연합회라고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위상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들이 있지만 누가뭐래도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부산의 대표기관입니다. 많은 분들이 큰 기대에 못미치니까 그러한 지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더욱 노력하라는 충고로 받아들이고 더욱 열심히 대표기관 다운 행동을 해 나갈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부산지역 교계지도자들의 많은 충고와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부산교계에 하고 싶은말은
- 부족한 사람입니다. 많은 기도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부산의 대표기관답게 열심히 지역교계 현안문제에 발 벗고 나설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신상준 부장
200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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