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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슈-선거 공정한 게임 - 도덕성, 양심척도 삼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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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전국장로연합회 35대 회장후보 검증 문제제기
‘공정한 게임’에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은 대개 비상수단을 택한다.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옛 가르침대로 사저에서의 만남은 의심받기 십상이므로 양화의 불씨다.
통합 전국장로회 제35대 총회(회장 김범렬 장로)를 5개월 남짓 앞두고 지역순번 차례인 ‘영남’쪽에서는 이미 두<정대성(부산), 정인수(경북 영주)> 장로가 출사표를 던져 과열 혼탁 되는 선거전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선거 조례 상에는 ‘페어 플레이’와 ‘正道(정도)’라는 룰이 있기 마련이다. 이 룰은 상식과 같은 율례로써 룰을 깨는 쪽은 신뢰성에 치명타를 입게 되는 전례가 있다.
5년 전 6월 광주 무등산 호텔에서 국제기드온협회 전국대회가 열렸다. 그 호텔 커피숍에서 두 정(정대성, 정인수) 장로를 앉혀놓고 합리적이고도 순리적인 중재자로 나선 분이 전남노회장을 역임하고 전국장로회 부회장과 국제기드온협회 전국이사였던 박현순 장로(현, 벌교고등학교 설립자 및 교장)였다. 박 장로는 정대성 장로에게는 “국제기드온협회 전국회장에 출마해서 기드온 선교사업에 매진하여 주고 정인수 장로로 하여금 송장옥 장로와 견주어 출마했으면 어떻겠냐”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그래서 정대성 장로는 즉석에서 양보의사를 밝히고 5년 후에는 정인수 장로가 성패를 불문하고 나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함으로써 은혜롭게 교통정리가 된 것이다. 그런데 “5년 후가 되어 정인수 장로가 장로로서의 신뢰와 약조를 깨고 또다시 출마한다는 것은 세상 선거와 같은 수법을 쓰는 것이다”는 것이 정대성 장로의 주장이다. 그러나 정인수 장로는 “그런 약조를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당시 중재에 나섰던 박현순 장로를 지난 6월28일 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좌리 511번지에 위치한 벌교고등학교를 부산노회장로회 임원 중 한 분이 방문해 박현순 장로를 만나 당시 상황을 듣게 되었다. 확인을 하는 자리에서 박현순 장로는 “나는 출생이 경남 남해이고, 전남에서 벌교 중학교와 상업고교, 전남대를 나와 교사로, 교장으로 학교를 설립하여 살아 온 지가 50년이 지나 호남인이 다 되었다. 그 당시 두 분의 사정이 있는 것을 보고, 정대성 장로에게 분명히 양보해서 기드온협회 전국회장으로 나오라고 권유한 것이 있다”고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그러나 기억이 희미한 것은 그때 옆에 정인수 장로가 있었는지는 가물가물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대성 장로는 “분명히 옆에 정인수 장로가 합석하여 ‘고맙다’고 악수를 청한 것도 기억이 난다”며 그때 기억을 더듬어 밝혔다.
적어도 장로가 약속한 것은 지키는 것이 기독교 윤리와 도덕의 규범이다. 이 약조를 헌신짝처럼 깨고 모른다고 할 경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믿는 정직한 영을 누리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겠는가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와 같은 ‘신뢰성 결여’가 이번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후보자들의 도덕적 잣대가 될 수 있는지의 여부는 바로 장로들의 민심(民心)과 양심에 달려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정인수 장로는 영남지역 역대 전국장로회장 현황표를 영주노회 장로회 일동으로 된 유인물을 돌리면서 초대부터 2001년(송장옥 회장)까지 부산출신이 5명, 대구가 2명, 경북은 한 명도 없다고 말하고 그래서 정인수 장로가 마땅히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정대성 장로를 추대하는 부산지역 3개노회(부산, 부산동, 남노회) 공동 선거대책위원회(회장 김종주)는 “한번 나와 떨어진 정인수 장로가 계속 내 차례”다고 명분을 내세우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으로 ‘지나가는 소도 웃는다’고 말하고 경북 차례라는 설득보다 “그때는 낙선하여 패배한 것이고 양보해 준 정대성 장로에게 한번 더 양해를 구하는 것이 도리며 더 설득과 명분이 있지 않는가”라는 입장이다.
또한 부산지역 선거대책 추진위측은 “기본적인 예의도 없이 부산노회 장로회가 정대성 장로를 추천한 적진에 들어와 지난 명절에 회장에게 축하 난과 총대들에게 사과상자를 돌린 것에 대해 부산지역 진영을 ‘교란 작전’하는 것은 예의도 없는 행동이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불과 5개월 밖에 남지 않은 전국장로회 회장 선거전은 ‘치밀한 전투장’을 방불케 하는 가운데 전국회장을 역임한 K 장로가 진두지휘하여 작년 부총회장 선거에서 Y교회 P 목사가 떨어진 것을 장로회 회장선거에서 설욕하는데 정인수 장로 선거 캠프에 앞장을 서는 것에 대해서도 부산지역 대책위 측은 “K 장로가 오히려 은퇴한 ‘정치장로(?)’라는 이미지에서는 역효과를 낳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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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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