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궁교회 100년사 출판감사예배

김성천 목사 “새로운 100년의 역사 남겨...흐뭇”

엄궁교회 100주년

엄궁교회 100년사 출판감사예배가 지난 달 28일 엄궁교회 본당에서 있었다.
김성천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에서 유환준 목사(전 대만지역 선교사)는 ‘하나님을 쉬지 못하시게 하자’라는 주제로 “엄궁교회는 순교정신으로 시작된 교회”라고 말하면서 “신앙의 모델이 되고, 목회의 모델이 되는 교회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을 전했다. 특별순서에서는 교회역사영상 상영과 구자룡 장로의 100년사편찬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이어 오병세 목사(전 고신대학교 총장)와 김성수 총장, 최종수 장로(설립자 최내선 영수 막내아들)의 축사가 있었다. 오 목사는 “100주년을 맞이하는 엄궁교회가 엄궁동을 복음으로 완전히 장악해 부산과 한국의 복음화, 그리고 세계복음화에 이바지하는데, 하나님께서 새로운 능력을 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엄궁교회가 서로 사랑하면서 복음전파의 사명을 다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신대 100년사 감수인 이상규 교수는 서평과 김성천 목사의 기도로 특별순서가 마무리 되었다.
이날 김성천 목사는 “엄궁교회는 한국의 역사와 함께해온 교회”라고 소개하면서 “일제말에 신사참배 반대 이유로 교회가 폐쇄 당해 해방 후에 교회문을 다시 열게 되었다. 2004년이 100주년인데, 설립자 손자분께서 연로해 별세하셔서 자료가 부족해 오늘에서야 화보를 출판하게 되었다.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남기게 되어 흐뭇하게 생각하고, 한국교회의 발전을 돌아보면서 고무적인 생각을 가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근태 기자

200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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