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깨는 지도자는 올바른 지도자가 될 수 없다"

부산 경남 총대들, 통합 전국장로회 회장 후보 신뢰성 문제 제기
전국장로회연합회 제35대 회장 선거를 놓고 “신뢰를 깨는 분이 어떻게 지도자로 나설 수가 있겠는가?”라고 영남지역 안의 부산 경남지역 장로들이 회장 후보에 대한 검증을 들고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 제35회 총회를 금년 11월(약5개월)에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후보로 나온 영남 인사 두 후보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걸고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5년 전 6월, 광주 무등산 호텔에서 국제기드온협회 전국대회가 열렸던 자리에서 두 정 장로(정대성, 정인수)를 불러 놓고 전남지역 기드온전국이사이자, 호남에서 덕망이 있는 박현순 장로(현 벌교고등학교 교장)가 직접 “정대성 장로는 국제기드온협회 전국대회 회장을 준비하는 대신 정인수 장로가 이번 전국장로회 회장에 출마하고 5년 후에는 정대성 장로에게 양보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자 양쪽은 겸손히 수용하여 즉석에서 악수하고 서로 신뢰를 가지고 헤어졌다.
그런데 정인수 장로가 그 당시 송장옥 장로와 경선하여 낙선하자 5년 후인 2006년 11월 열리는 전국장로회 회장 후보로 또다시 나오려하자 정대성 장로측은 “공정한 게임에서 태클을 거는 것은 페어플레이가 아니다”며 “도덕적 양심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고 부산 경남지역 다수의 회원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정인수 장로측의 영주노회 회원일동은 “현재까지 영남지역 안에 회장을 역임한 인사 중 부산이 5명, 대구가 2명, 경북은 한명도 없다”는 유인물을 돌리며 “이번에는 경북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부산측은 “연이어 나오면서 어떻게 이번에도 계속 경북이 해야한다는 주장을 하느냐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과 같은 비겁한 행동이다”고 양측이 서로 공방 중에 있다.
(관련기사 3면-이슈)

(S)

200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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