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 운동성과 정체성 회복해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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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도 이사장 |
※제24대 박상도 이사장 약력
1942년 2월 16일 생
부산대 행정대학원 최고지도자 과정 술
현 부산자원 스위스 건설(주) 사장
현(사) 부산민주항쟁 기념사업회 이사
(주) 대륙 레미콘 대륙운수 대륙토건 겸임 대표이사 역임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초대사무처장 역임
한울장애인 자활센터 부이사장 역임
제24대 부산 YMCA 이사장
1. 부산 YMCA 역사상 최연소이자 YMCA MAN, 부산 YMCA 간사 출신이 이사장이 된데 대해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YMCA는 재정적으로 도움 될 사람이 이사장이 되었는데, 이제는 YMCA를 잘 아는 사람, 운동성과 정체성에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이사장이 되어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 YMCA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재정적 기여는 못해도 YMCA의 운동성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고자 맡게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중요한 것이 YMCA의 목적인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함께 배우고 훈련하고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한다는 것’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인 소명의식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옳은 이치를 따라 바른 생각으로 생명의 길, 사랑의 길을 가는 것이 YMCA의 사명인 만큼 최선을 다해 YMCA의 운동성과 정체성을 회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 최찬기 전 이사장이 공약한 YMCA에 1억원 기부약속은 지켜지는 것입니까?
최찬기 전이사장님이 부산 YMCA에 약속한 것을 임동규 사무총장께서 꼭 받아내겠다고 했지만, 5천만원이라는 말도 있고 1억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약속은 지키겠다고 하는데, 지켜봐야 한다고 봅니다. YMCA는 옳은 것, 바른 것, 진실한 것을 찾아가기에 돈이나 명예등의 본질적인 것이 아닌 다른 것을 쫓지 않아야 합니다.
3. 이사장님께서 운동권 출신이고 YMCA MAN이라는 점에서 YMCA 이사들이 이사장으로 추대했는데, 이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로서는 과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의 풍토나 분위기는 보수성이 아주 강한 지역입니다. 대체적으로 이사진들은 기독교 사회에서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고 보수성이 강하기에 편안한 것을 원한다고 봅니다. 개혁은 시끄러움을 동반하는 것이기에 제가 이사장을 하면 YMCA의 틀이나 운동성을 바로세우기 위해 부작용이나 시끄러움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염려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YMCA가 본래의 모습대로 일을 하기 위해 통합하고 사는 것인데, 이사들에게 일일이 맞추고자 두루뭉술하면 다 잃는 것입니다. YMCA의 원래의 목적대로 계획하고 살면 YMCA의 이사들도 살고 모두가 사는 길입니다. 옳은 길, 바른길을 위해 시간을 내어 간사와 직원들과 대화하면서 몸으로 뛸 생각입니다. 그리고, 부산의 모든 시민단체들의 실무자들과 연대해 일해 나갈 생각입니다.
4. 와이즈멘 출신 이사와 순수 YMCA MAN과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해 나갈 생각이십니까?
원래 와이즈멘은 YMCA를 돕기위해 순수한 목적으로 출발했습니다.
YMCA는 에큐메니컬 운동으로 기존 세력과 연대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와이즈멘은 기독교 성인클럽으로 기독교내 기득권 세력이 와이즈멘으로 많이 들어가다 보니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만약 와이즈멘이 YMCA 운동에 뒷받침이 된다면 YMCA의 힘이 상당히 커지지만, 와이즈멘은 이를 역 이용해 순수하지 못한 일들을 하고 있는데 저는 그 사람들의 힘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옳고 바른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와이즈멘 클럽에 직접 참여 하는 활동을 하면서 YMCA의 운동성에 대해 이해를 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5. 서울 YMCA는 여성회원을 배제한 정관을 만들었는데, 부산 YMCA는 어떤지요?
세상을 앞서가고 자유와 평등을 리드해야 하는 단체가 YMCA인데, 시대에 역행하고 있는 서울 YMCA는 자격을 상실했다고 봅니다. 서울 YMCA에서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부산 YMCA는 여자 이사가 있고, 이번에 3명의 이사를 보선할 예정인데, 이중 1명의 여자 이사를 더 선출할 예정입니다.
6. 향후 부산 YMCA의 사무총장 임기완료가 되는등 산적한 문제가 많은데, 어떻게 운영해 나갈 생각이십니까?
임동규 사무총장 퇴임이 내년 7월로 예정되어 있어 내년 3~4월에 새 후임자를 어떤 방법으로 선출할 것인가를 실행이사회에서 규정을 정할 예정입니다. 인사원칙에 따라 사람을 선출할 것입니다. 이사장은 직위가 아니라 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시적인 일로 하늘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일을 하기위해 잠시 직책을 맡았을 뿐입니다. 제게 주신 직책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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