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식이 강하면 신앙의식도 뿌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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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헌 목사 |
- 자라남 역사탐방학교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자라남 역사탐방학교를 소개하기 앞서 자라남교회에 대해 먼저 소개를 해야 하겠습니다. 현재 자라남교회는 개척한지 만 2년째 되는데, 교회의 기존의 틀을 벗어서 신앙의식을 심고자 역사의식을 강조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중심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역사의식을 심어 그 기반 가운데 신앙의식의 뿌리를 심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역사의식이 강하면 신앙의식도 강해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역사탐방학교는 역사와 문화측면을 강조하면서 문화를 통해서는 역사의 우수성을 나타내고자 합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 역사 탐방학교는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올해 8월이면, 자라남 역사탐방학교에서 3번째로 탐방학습을 가는 것입니다. 탐방을 가기전에 설명회를 통해 탐방할 곳을 사전에 공부를 하기 때문에 사전지식으로 인해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됩니다. 설명회는 부모님들과 참가하는 학생들이 함께 가지는데, 프리젠테이션을 만들어 3시간동안 강의를 했습니다.
- 역사탐방을 하는 단체가 또 있습니까?
역사탐방 순례 단체가 국내에 있는데, 자라남역사탐방학교와 다른점은 관광이냐 역사의식을 심어주느냐가 다른 점입니다. 우리는 3박 4일간 집중적으로 책, 기사, 인터뷰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기에 받아들이는 학습효과가 다릅니다.
- 이전에 2차례 다녀온 곳이 어디이며, 이번에 다녀올 곳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지난번에 다녀온 곳은 일본과 중국이지만, 이번에는 사이판을 다녀올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후에 독일, 미국 아이버리그등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이는 동북아 정세흐름뿐 아니라 세계역사의 흐름을 보기위해서 입니다. 중국방문 때는 중국이 추진중인 ‘동북아 프로젝트’를 통해 만주 땅의 고구려, 발해, 고려의 역사를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화 해 고구려사, 발해사, 고려사의 역사까지 중국의 소수 민족으로 치부하면서 동북 3성의 지역민들을 화교화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남과 북이 통일 하는 것인데, 그 이유는 한반도가 통일된다면, 동북3성에 있는 고려인들이 러시아처럼 독립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 다민족화로 중화사상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방문했을 때는 문화전쟁이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임진왜란은 문화전쟁으로 7년 동안 6천 여점의 문화재가 일본 땅으로 흘러들어갔고, 일제강점기 36년 동안에는 3만 여점의 문화재가 일본에 넘어온 것을 보았습니다. 독도에 있었던 향나무와 물개가 사라진 것도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무분별한 벌목과 포획으로 이뤄진 결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하는 사이판은 관광지가 아니라 태평양전쟁의 최 격전지입니다. 조선인들이 적게는 5천명에서 많게는 1만여명이 끌려가 위안부와 징용자들로 희생되었습니다.
현재 사이판에는 일본 신사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이판에서 정신대가 살았던 동굴 2개가 현지인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이곳 현장에 당시 징용자와 위안부가 함께 갈 예정이어서 현장체험이 생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사이판에는 몇명 정도 참석할 예정이며, 어떤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까?
이번 프로그램에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고, CCM 가수 홍순관씨가 현재 정신대 할머니 돕기 모금운동을 국내에서 하고 있는데, 사이판에서도 콘서트를 할 예정입니다. 이뿐 아니라, 한인 사이판회, 해외동포 추모사업회, 자라남 역사탐방학교가 현지에서 공동으로 8.15일 추모추도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현재 사이판 한인회와 연결해서 독자적으로 해외동포 추념사업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행사를 기획하고, 해외추모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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