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로총연 초청으로 부전교회에서 ‘자유여 너를 위해’주제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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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길 박사초청 예배 |
부산장로총연합회는 지난 6월23일(금) 7시30분 부전교회에서 ‘6.25 상기구국특별집회’를 가졌다.
대표회장 조운복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집회는 차기대표회장 신주복 장로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강연에서는 김동길 박사가 나서 ‘자유여 너를 위해’라는 주제로 현 시국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김 박사는 나라가 좌파로 가고 있음을 우려하며 “탈북한 황장엽 씨가 대한민국에 민족의 정신이 있다고 한 말을 기억하라, 북한은 얼마나 많은 거짓말로 북한 주민은 물론 대한민국과 세계를 속이고 있는지 모른다”며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되며, 그러한 신념을 가지고 북한이 우리를 삼키려고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렇게 된 것은 기성세대의 탓이다. 기성세대가 먼저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따끔하게 충고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깃대를 들고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또한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는 말을 기억한다. 그리고 사라진다하더라도 비굴해지지 않을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우는 우리가 되자”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특별히 성도들을 향해서는 “독립운동 당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던 것처럼, 한국교회가 나라를 위해 많은 희생의 역사를 보여줬다. 하나님께서 한국을 들어 쓰시려고 지금까지 우리를 지켜 주신 것이다”며 “중국과 일본이 가지지 못한 것이 신앙이다. 그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신앙을 가진 우리 민족이 사명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지도자를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 성도들의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리고 “십자가를 믿고 부활을 믿는 성도들이 무엇이 걱정이겠느냐”며 “대한민국이 망할 위기가 여러 번 있었으나, 하나님이 봐 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젊은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자유를 잃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지금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다고 지적하며 “후에 역사가 우리를 판단할 것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박사는 강연 내내 현 정부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태도와 정책을 질책하며, 북한 정권에 대항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특별기도시간에는 ‘북한의 핵무기 폐기와 복음 안에서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위해’, ‘북한 내 예배의 자유와 신앙의 자유를 위해’, ‘북한 동족과 탈북자들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사학법 재개정을 위해’, ‘세계 선교를 위해’ 김홍식 장로, 이만길 장로, 조원출 장로, 오순곤 장로, 김석중 장로가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부전교회 박성규 목사의 인도로 ‘1907 평양 대부흥운동의 은혜가 부산 땅에서 평양까지 일어날 수 있도록’, ‘부산의 교회마다 영적 부흥운동이 일어나 부산시민을 구원하게 하옵소서’라고 뜨겁게 외치며 통성으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6.25 상기구국특별집회에 대해 조운복 장로는 “현재의 풍요로 전국민을 죽음으로 몰았던 6.25 전쟁이 잊혀져 가고 있다”며 “이번 집회를 통해 6.25와 같은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신앙의 자유와 인권 유린이 심각한 북한 동포들을 위해 간곡히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초청강사로 나선 김동길 박사는 연세대 명예교수이자, 현 태평양시대 위원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부총장과, 조선일보 논설 고문, 국민당 대표 최고의원과 국회의원을 역임한바 있다.
손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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